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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으로 국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연구’에 건국대 대기정보시스템연구실 우정헌 교수(환경기술융합전공)팀이 개발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인벤토리가 공식 활용된다.
건국대 연구팀은 한반도 전역에서 이뤄지는 대기질 관측과 대기오염 모델링, 위성자료 분석 등에 참여하여 대기환경연구를 지원하게 되며, 이번 NASA와의 공동 연구는 미세먼지와 스모그 등 대기오염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우리나라 대기오염 현상을 규명하는데 유용한 과학기반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부터 2달 동안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되는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연구’에서는 지상, 해상, 항공, 위성 등을 활용한 대기질 관측 및 대기모델링과 인공위성 분석을 통한 대기환경예보 등을 수행하게 돠며, NASA의 ‘하늘을 나는 실험실’로 불리는 연구용 항공기 ‘DC-8’과 함께 4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미국 연구진들이 한반도의 대기질 조사를 위해 우리나라에 온다.
이를 위해 국립환경과학원과 NASA는 지난해 10월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측은 이번 연구에 나사를 포함해 해양대기청, 국립대기연구센터 등 국립 기관과 하버드대, 캘리포니아 공대 등 24개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기상과학원, 서울대와 건국대 등 국내 연구진이 대거 참여한다.
건국대 융합인재학부 우정헌 교수 연구팀(대기정보시스템연구실)은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해 대기환경에 대한 모델링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우 교수는 국립환경과학원과의 연구 의뢰로 아시아의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인벤토리를 구축하는 연구를 진행해 2013년 ‘CREATE’ (대기환경연구를 위한 아시아지역 통합 배출 인벤토리)를 개발했으며, CREATE는 이번 KORUS-AQ 공동조사연구의 공식 배출인벤토리로 지정돼 한국과 미국 모든 참여 연구자들이 활용하게 된다.
건국대 연구팀이 개발한 ‘CREATE’(대기환경연구를 위한 아시아지역 통합 배출 인벤토리)는 연료사용 등 여러가지 인간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오염물질들의 지역적, 시간적 분포를 정리한 데이터베이스.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한국은 자국의 공식 배출인벤토리를 매년 정리해 발표하고 기후/대기환경연구, 예보나 정책 등에 활용하고 있다. CREATE는 국내최초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과 북한 등을 포함한 아시아전지역에 대한 연구용 통합 배출인벤토리를 개발한 것이다.
기후 및 대기환경관리 분야 권위자인 우 교수는 “배출인벤토리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연구의 출발점으로서, 오염현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것뿐 만 아니라 환경질을 개선하는 정책대안을 수립하는 데에도 중요하게 활용되는 정보”라며 “이번 KORUS-AQ 공동조사연구를 통해 모든 국내·외 과학자들이 CREATE 배출인벤토리를 활용하여 연구하게 되면, 그간 우리나라의 대기질 예측 불확실성을 주도하였던 중국과 북한 등의 오염물질 배출 영향에 대한 이해가 현저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연구’ 기간 동안 우 교수와 건국대 대기정보연구실 석 박사 연구원들은 미군 오산비행장에 입소해 한국 측의 대기예보 모델링 결과를 브리핑하고, NASA DC-8 항공기 관측항로결정 및 측정결과를 활용한 연구협력 등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제임스 크로퍼드 NASA 책임연구원은 “나사가 다른 나라에 가서 현지 과학자들과 협업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위성·항공관측 연구 기법이 축적된 나사와의 대기질 공동 조사를 통해 예보 정확도 향상, 미세먼지 등 수도권 대기오염 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