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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정책의 수립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저탄소 기후변화 적응사회를 위한 사회·경제 변화 시나리오’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기후변화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연구과제 중 ‘저탄소 기후변화 적응 사회를 위한 사회·경제 변화 시나리오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설명회에서 발표되는 시나리오는 기후변화와 연관된 우리나라 사회·경제 분야의 주요 지표들이 2100년까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것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기후변화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후변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 사회나 경제가 어떻게 변화할지 가정하는 장기 시나리오가 필수적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기후변화 시나리오(RCP Representative Concentration Pathways 시나리오)는 주로 기후 부문만 다루고 있어 사회·경제적 상황에 대한 분석은 부족한 상황이다.
오늘 설명회에서 소개되는 시나리오는 장기간에 걸친 기후정책 수립과 분석을 위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개발한 ‘공동 사회·경제 경로(SSP; Shared Socio-economic Pathways)’ 시나리오다.
이 시나리오는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수준에 따라 우리나라 인구, 경제, 토지 이용, 에너지 사용 등 사회·경제 지표가 어떻게 변화할지 정량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령,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하며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개발해 확산시키는 ‘저탄소 기후적응사회 시나리오(SSP1)’의 경우 2100년 국내 인구는 3992만명, 1인당 GDP는 1억5000만원이 예상된다.
반면,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술 성장과 확산이 더디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고탄소 기후비적응사회 시나리오(SSP3)’의 경우 인구는 2052만명, 1인당 GDP는 8900만원으로 전망된다.
연관성이 큰 지역끼리 묶어 해당 권역별로 사회·경제 시나리오가 개발되면 정부와 지자체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는 연구과제 담당자인 채여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의 발표로 진행하며, 연구내용에 대한 관계자들의 토론 시간을 함께 갖는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는 사회·경제 변화 시나리오에 대한 안내책자와 연구결과 자료를 담은 콤팩트시디(CD)를 제공한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시나리오 개발을 통해 사회·경제 부문의 다양한 미래 상황에 맞춰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