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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정부 적극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 실시
2016년 03월 21일 (월) 16:08:59 김은아 기자 webmaster@ecolaw.co.kr

21일 지구의벗 환경운동연합은 온두라스 대사관 앞에서 연이은 환경운동가 피습에 대한 온두라스 정부의 적극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 온두라스 대사를 만나 항의 면담을 진행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에서 베르타 카세레스가 살해 된지 채 2주가 지나지 않아 2명의 환경운동가들이 총격 당한 것에 침통한 마음과 분노를 표했다. 이어 온두라스 정부에 환경운동가들과 인권운동가들의 신변 보호, 베르타 카세레스, 넬손가르시아 살해에 대한 철저 수사 진행, 억류중인 지구의벗 멕시코 구스타보 카스트로 소토의 무사 본국 송환, 아구아 자르카 댐건설 중단 등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 장재연 대표는 “온두라스에서 발생한 연이은 환경운동가 피습 사건의 발단은 다국적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 되어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온두라스 내부의 문제로만 치부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 모두가 책임져야할 문제로 봐야한다.”고 지적하며 “온두라스 정부는 지금이라도 사건의 배후를 밝히고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총장은 “불과 보름 만에 2명의 훌륭한 환경운동가가 목숨을 잃은 것에 온두라스 정부가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이 정도면 정부가 역할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불법 살인자들에게 환경운동가 살인을 사주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 생각 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기자회견 후 환경운동연합 김춘이 운영처장이 대표로 온두라스 대사관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 김춘이 처장은 온두라스 대사관 측에 “현재 네덜란드 개발금융공사(FMO)와, 핀란드 산업혁력 기금(Finnfund)이 아과 카르카 댐 건설을 포함하여 온두라스에서 진행 중인 모든 공사를 일시 중단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임시 중단을 넘어 전면적인 사업 중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추후에 또 다른 원주민, 환경운동가 살해 사건이 발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베르타 카세레스가 공동 창립한 온두라스 원주민 위원회(COPINH) 동료 넬손 가르시아가 자택에서 총에 맞아 숨지고, 농민의 길(Via Campesina) 활동가 마우리시오 알레그리아가 테구시갈파 거리에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에 전 세계 시민사회가 온두라스 당국에 성역 없는 수사와, 인권⋅환경운동가신변 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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