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서울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4층)에서 시민과 학계․관계기관 전문가, 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칭)서울에너지공사 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공청회는 공사설립을 위한 추진경과보고와 지난 1월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수행한 ‘에너지공사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를 포함한 공사설립(안) 발표에 이어 시의원·전문가 등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되며, 공청회 결과는 향후 행정자치부 협의 및 공사설립심의위원회의 심의자료로 활용된다.

패널토론은 서울에너지공사 설립의 필요성, 사업방향, 설립 후 지역경제 파급효과, 주민복리 증진효과 등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효율적인 집단에너지공급사업 운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서울시 주요 에너지정책을 체계적으로 총괄할 수 있는 실행기관 마련을 위해 에너지공사 설립을 추진하여 왔다.

시는 지난 1월 실시한 에너지공사설립 타당성 검증용역 결과, 공사설립에 따른 공공성과 경제성 모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한 만큼, 향후 진행될 행정자치부와의 협의와 공사설립심의회 의결 과정 역시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인력, 지역경제 파급효과, 사업의 적정성, 사업별 수지분석,주민복리 증진 등 9개 주요 항목에 대한 ‘전반적 적정’을 확인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은 “이번 공청회는 공사설립 관련 시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민과 공사설립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제안의견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하여 공사설립 추진 과정에서 반영을 검토하겠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