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넵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재범)가 차세대 글로벌 환경리더를 꿈꾸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월 16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제6회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는 기아차가 후원하고 유넵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환경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유넵 툰자(UNEP TUNZA)’의 일환으로, 현지에서의 다양한 체험활동 및 세계적 권위의 적정기술 연구소인 MIT D-Lab 연구원들의 자문 등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이번 캠프에서는 한국,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명의 원정대원들이 말레이시아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현지마을을 방문하고 적정기술 디자인을 직접 개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적정기술이란 특정 공동체의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로, 우기 시 집안으로 들어오는 빗물을 막기 위해 코코넛 나무로 제작한 '빗물 가림막'이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넵한국위원회 관계자는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를 통해서 많은 학생들이 국제적인 역량과 경험을 갖춘 글로벌 환경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넵한국위원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환경리더 양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넵한국위원회는 2월 27일 청담 CGV 기아시네마에서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 날 행사에서는 현 활동 기수와 지난 기수 원정대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6기 활동 내용을 발표하고 선후배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