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환경 > 자연·생태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메일보내기  
독도에서 신종 토양 곰팡이 처음 발견
미개척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자생종 발굴 가속화
2015년 12월 21일 (월) 08:36:42 김은아 기자 webmaster@ecolaw.co.kr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은 이향범 전남대 교수팀과 함께 2013년 7월 독도에서 채취한 흙으로부터 새로운 미생물 곰팡이를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한 곰팡이 신종은 접합균류의 일종으로 독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점을 기념하여 아브시디아 코리아나라고 명명됐다. 또한, 해외 유명 균류 분야 학술지인 ‘국제균학회지’ 특별호에 11월 6일에 발표되었다.

이번 독도 신종 곰팡이의 발견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생물자원을 탐색하는 ‘자생생물 조사·발굴사업’과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진행하고 있는 ‘미개척 생물분류군 전문인력 양성사업’ 2단계를 통해 얻은 성과다.

‘미개척 생물분류군 전문인력 양성사업’ 2단계는 접합균류를 비롯하여 조류, 지의류, 곤충류, 연갑류, 다모류, 태형동물류, 편형동물류 등 국내 미개척 8개 생물분류군 분야를 대상으로 총 3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독도에서 국내 미기록 균류가 발견된 적은 있으나, 신종은 이번에 처음이며 특히 미개척 분야인 접합균류에서의 발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대형 균류인 버섯에만 연구가 집중되었고 접합균류와 같이 매우 작은 균류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거의 없어 지금까지 25종만이 보고되었다.

접합균류는 전세계에서 지금까지 1,000여종 이상이 보고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뮤코와 라이조푸류에서 추출되는 프로테아제, 셀룰라아제 등과 같은 물질은 단백질 또는 다당류 분해효소 생성 능력이 뛰어나 세제, 의료산업용 스테로이드 등으로 사용해 산업적인 이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 알려진 뮤코와 라이조푸스속의 종들은 가죽, 세제, 의료산업에 이용되는 리파아제, 프로테아제를 산물로 낸다. 이외에도 모티어렐라속 종들은 리놀렌산, 아라키도닉산 등을 생산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독도 신종 곰팡이 역시 산업적인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활용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유정선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장은 “이번 독도 신종 곰팡이 발견을 계기로 자생종의 체계적인 발굴, 정책 수립과 활용 연구를 발전시키는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환경법률신문(http://www.ecolaw.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뒤로가기 위로가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