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 미래양식연구센터는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토속어종 벤자리 종자를 분양, 방류한다고 밝혔다.

미래양식연구센터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벤자리 종자를 대량 생산해 오는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양식 또는 관상용으로 1만5000마리를 무상 분양한다. 자원증강을 위해 서귀포 인근해역에서 1만5000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벤자리 종자 분양을 희망하는 양식업계나 관상업계는 미래양식연구센터(064-780-5430)로 연락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무상 분양받을 수 있다.

이번에 생산한 벤자리 어린 고기(종자)는 지난 2012년 서귀포 연안에서 수정란을 채집해 인공 부화 과정을 거쳐 2년 만에 어미로 키워 2014년에 이어 올해 6월에 산란한 것이다.

김봉석 미래양식연구센터장은 "횟감과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은 제주 토속어종인 벤자리의 분양과 방류를 통해 수산자원 증대와 어업인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