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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기금은 대한민국 방방곡곡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연간 복권 판매 수익 중 약 40% 이상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어 매년 약 1조2천억 원 이상의 복권기금이 저소득가정 어린이, 장애우, 주거복지사업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이고 있다. '나눔'이라는 이름처럼 복권으로 얻게 된 수익금을 나누며 사회의 희망이 되고 있는 것. 그 중 여름을 맞아 저소득층 어린이의 문화교육을 위한 숲체험 교육 지원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인천 계양구의 임학지역아동센터는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저소득 가정의 29명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방과 후 기초 교과학습과 한자교육, 정서 발달을 위한 미술치료 및 음악교육이 이루어진다. 그 중 단연 아이들에게 손꼽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은 복권기금 지원으로 실시되는 한국산림복지문화재단의 '숲체원 숲체험 교육'.
7세때 가을부터 임학지역아동센터의 도움을 받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주정원(남, 13세)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숲 체험하러 가는데 센터 프로그램 중에 그 기간이 제일 좋다"며 "집과는 달리 꿈같이 넓은 숙소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며 명랑 운동회를 하고 생태학습 때 선생님이 미션을 주는데 정답을 맞히려고 숲의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면 너무 신난다"고 소감을 말했다.
같은 시설에 있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담란 양도 "숲체험 교육에 가면 나무로 명패 만들기 등 한국 고유의 자연 문화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다른 센터 친구들과 함께 가서 교육을 받는데 새로운 여러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것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임학지역아동센터 이명숙 시설장은 "지역아동센터 순수 지원금은 약 40만 원 남짓인데 이 금액으로는 아이들과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힘들다.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구매하는 복권 판매액이 기금으로 조성되어 좋은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숲체험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복권 기금으로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이러한 문화 혜택이 진정한 나눔과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2014년 한 해 동안 국민들의 희망으로 모인 복권 기금 중 '산림환경기능증진자금 지원' 분야에 약 350억2천600만 원이 쓰였다. 2015년에는 약 120개소에 나눔숲을 조성하고 16만 명에게 숲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림환경기능증진자금 지원'은 소외 계층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복지시설 및 특수교육시설, 낙후지역 등의 생활권역 내에 수목식재 등을 통한 나눔숲을 조성하고 숲체험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취약계층에게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