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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불고 있는 친환경 바람이 심상치 않다. 매연 없는 전기차로 올레길을 달리고 제주의 바람으로 불을 밝히는 일은 더이상 꿈이 아닌 지구를 살리기 위한 제주의 현재이다. 국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전기차를 보급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로 이는 지자체의 확고한 정책적 의지와 제주 도민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맞이한 제주는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양적 성장을 넘어 제주의 미래가치 극대화를 위한 질적 성장의 해답을 환경에서 찾고 있다. 제주도 내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노력을 심심치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교통수단부터 건축물, 신재생 에너지까지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제시하는 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헬로키티아일랜드는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을 위한 도내 전기차 보급에 힘입어 헬로키티아일랜드 전용 전기차를 마련했다. 이 차량은 헬로키티아일랜드만의 왕관을 쓴 헬로키티 여왕 캐릭터 랩핑으로 꾸며져 전기차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캐릭터와 접목시키면서 관광객에게 친환경 의미를 친근하게 인지시키고자 기획되었다.
제주도가 지자체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 조건을 발판 삼아 국제적인 전기차 테스트베드로 시장 환경을 확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헬로키티아일랜드가 전용 랩핑 전기차를 구비하는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헬로키티아일랜드 김종석 대표는 "이번 헬로키티아일랜드 전용 전기차 보급은 제주도 내 온실가스 감축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제주를 친환경 도시로 가꿔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지자체와 함께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평균 초속 7m 이상의 경제성이 뛰어난 바람이 불고 있어 풍력 발전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손꼽히며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등 친환경 모범도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제주 표선면 가시리 공동목장에 들어서면 한국지멘스가 국내 첫 풍력발전 단지를 설립해 지난달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한 거대한 바람개비들이 눈에 들어온다. SK D&D가 운영하는 발전단지 내에는 한국지멘스가 풍력발전기 10기를 공급하고 설치와 운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가시리 풍력발전단지는 연 7만8,000MW 규모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2만여 가구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풍력 자원 이용률을 3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는 제주도의 허파라 불리는 곶자왈이 주변으로 형성되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있는 그대로 전하며 친환경 건축물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는 건축 및 설계 과정에서 친환경 공사와 재활용을 기본 원칙으로 삼는 등 조경에서부터 건축 디자인까지 주변 자연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건물에 사용되는 태양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운영 방식을 택해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