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을 체결한 최계운 K-water 사장(좌측3번째)와 응주희(Ng, Joo Hee) PUB 사장(좌측2번째)의 모습

K-water(사장 최계운)는 14일 오후 2시 ‘2015 제7차 세계물포럼’이 개최되는 대구 EXCO에서 싱가포르 수자원공사(PUB, 사장 응주희, Ng, Joo Hee)와 수자원 분야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PUB(Public Utilities Board)는 싱가포르 환경부 산하의 수자원 관리 공기업으로서 싱가포르 내 상하수도, 물 재생시설 등을 총괄하는 물 전문 기관이다. 특히, 1972년부터는 사용된 물(하수)을 음용수로 정화하는 수처리 시설(NEWater)을 개발해 싱가포르 전체 음용수의 30%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 워터 미터링 분야 공동 연구 △수상태양광 분야 공동연구 △두 기관 테스트 베드 사용 협력 △인재교류와 기술교류 확대 등이다.

‘스마트 워터 미터링’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수도관의 구간별 유량과 수돗물의 수질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분석하여 유량과 수질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협약 이후 K-water와 PUB는 싱가포르 국제물주간 (Singapore International Water Week)에서 “공동 연구개발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세계 물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에게 두 기관의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싱가포르국제물주간은 세계물포럼, 스톡홀름국제물주간과 함께 세계 3대 물관련 행사이다. 아시아 최대 물행사로서 격년마다 싱가포르에서 6월에 개최된다. 이 행사는 2008년에 시작되어 연인원 3만 명의 물 관련 정부, 단체, 학계 및 기업 등이 참여해 수자원 현황 공유 및 기업 제품, 기술 홍보를 하는 장이다.

K-water와 PUB는 앞으로 물관련 기술연구와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협약사항에 대한 세부 추진방안을 구체화하여 세계 물 시장 진출시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PUB와의 협력으로 하수 재이용 기술을 도입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수상태양광 기술력을 확대하는 등 K-water의 차세대 지능형 물관리 체계인 SWMI(Smart Water Management Initiative)에 전략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