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4일부터 두 달간 무심천 자연환경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 속에서 과학 원리를 체득하고 체험 학습을 통해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대학교 과학기술진흥센터와 청주시가 관·학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생태·환경 체험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청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외선 구슬을 이용한 장신구 만들기, 버려지는 현수막을 이용한 에코부채 만들기, 미생물(EM) 비누 만들기,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풍력자동차 만들기 등으로 매주 다양한 주제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무심천 탐사 체험은 상당구 가덕면의 무심천 발원지를 찾아보고 무심천변의 수질을 조사·분석해보는 무심천 수질검사와 생태 관찰도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충북대학교 과학기술진흥센터 홈페이지( http://scitech.chungbuk.ac.kr ) 또는 청주시 환경정책과(043-201-4643)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체험교육을 시민의 환경보전 실천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므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생태 체험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6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청주시의 대표적인 환경·생태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