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아름다운 검단산, 예봉산, 한강의 풍광을 즐기며 천연기념물인 큰고니, 호사비오리, 참수리, 흰꼬리수리, 비오리, 청둥오리 등 40여 종의 겨울철새 5천여 마리를 관찰할 수 있는 ‘2014 하남시 고니학교’에 하남시민 뿐 아니라 많은 수도권 지역민들이 자녀와 함께 가족 나들이로 참여하고 있어 화제다.

‘2014 하남시 고니학교’는 지난 2014년 11월 29일부터 오는 2015년 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2시 하남유니온타워와 당정섬 일대에서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2014 하남시 고니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교육장소 중 한 곳으로 이용하고 있는 ‘하남유니온타워’는 국내 최초 지하 친환경기초시설로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직접 방문하고 있다.

최근에는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제11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최우수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시설의 친환경성과 우수성, 쾌적한 주민친화시설로 국내외에서 두루 주목받는 하남시의 명소가 되고 있다.

하남유니온타워는 전국에서 최초로 하수처리시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음식물 자원화시설, 재활용품 선별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최신기술을 집약해 지하에 통합 설치한 현대화 복합형 시설이다.

지상에는 생태연못 등 환경생태공원, 야외무대, 잔디광장 등 첨단문화공원, 테니스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 풋살장, 농구장, 물놀이 시설 등 활력건강공원이 조성되어있다.

또한, 지하에서 높이가 무려 아파트 40층이나 되는 105m 소각장 굴뚝 위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하여 검단산과 예봉산 그리고 그 사이를 도도하게 흐르는 한강의 멋진 풍광을 누구나 즐길 수 있게 하였다.

겨울철새의 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강 최대 철새 도래지 하남 당정섬은 최근 큰고니가 324마리 관찰되어 사상 최다 개체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3곳에서 100여 마리 미만으로 관찰되는 희귀종 호사비오리는 12마리 이상 관찰되었다. 

하남 당정섬은 큰고니 등 겨울철새의 개체수가 늘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강변 가까이에서 먹이 활동 등을 하고 있어 망원경의 도움 없이도 큰고니의 우아한 자태를 즐기는 등 겨울철새 탐조가 가능하다.

새 사진 전문작가이자 조류생태전문가이며 ‘고니학교 교장선생님’인 서정화 선생님 등 전문가와 함께 겨울철새 교육과 탐조, 고니 모이주기, 고니 희망편지 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에서 10분 거리인 하남유니온타워와 당정섬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2014 하남시 고니학교’는 하남시민과 고니 등 겨울철새에 관심 있는 전 수도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1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