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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주변 지진 위험 커져
1980년 이후 규모 2 이상 지진 증가 추세
2014년 10월 10일 (금) 09:19:57 김종완 기자 webmaster@ecolaw.co.kr

지난 9일,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은 기상청자료를 분석하여, 1980년 이후 34년간 월성원전 반경 30km 이내에 규모 2 이상의 지진이 증가하는 추세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역사지진을 통해서 확인한 결과 월성원전에 대규모 지진은 지난 2000년 동안 6회가 발생했는데 이는 한반도 역사지진 총 37회의 27%를 차지하는 빈도다. 그만큼 월성원전 주변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반경 30km 이내에 규모 2 지진을 10년 주기로 보면, 1980년대는 2회, 90년대는 9회, 2000년대는 12회, 2011년부터 현재까지 12회가 발생하여 증가추세임을 보여주고 있다. 5년 주기로 자세히 보아도, 2000년대 후반을 제외하고 80년대부터 2014년9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인다. 그리고 월성원전 반경 70km의 증가 추세는 더욱 뚜렷하다.

80년대에 비해서 지진관측소의 증가, 관측기술의 정밀화 등을 고려하더라도, 월성·고리·울진·영광 네 곳 주변의 지진발생 빈도를 비교해보면, 월성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월성에서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은 월성원전 주변에 있는 양산활성단층등 단층의 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월성 1호기에서 반경 70km에 총 82회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이중에 규모 3 이상이 24회 발생하였으며, 규모 4이상이 3회 발생하였다. 반경 30km의 경우 총 39회 발생하였으며, 규모 3 이상이 12회, 규모 4이상은 1회 발생했다.

규모 4이상 발생한 현황을 보면 1981년 규모 4.8(59.4km)로 가장 컷으며, 다음으로 큰 규모의 지진은 1997년 규모 4.2 (20km)1992년 규모 4.0(50.3km)이다.

기상청은 한전을 비롯해 원자력계의 주장과 달리, 양산단층이 활성단층이라고 규정하였다. 기상청은 “ 양산단층이 활성인지 여부에 대해 과거 학계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1992년 이 지역의 트렌치 조사 결과로 활동의 흔적을 발견한 이후에 일반적으로 활성단층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했다.

심상성 국회의원은 “최근 월성원전 주변에 지진발생빈도가 증가하여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활성단층은 언제든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서 월성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해야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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