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빛낼 성화가 오는 19일 울산을 통과한다.

통과 시간은 오후 2시 10분부터 30분 동안이며 봉송구간은 울산현대문화예술회관에서 울산시청 햇빛광장까지 1.6㎞이다. 성화는 65명의 주자가 전체 13구간으로 나누어 봉송한다.

성화는 지난 9일과 12일 인도 뉴델리 국립경기장과 강화도 마니산에서 각각 채화돼 합쳐진 뒤 울릉도, 포항, 경주를 거쳐 울산으로 봉송된다. 특히 울산 성화 봉송 구간에서 성화를 환영하기 위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울산의 첫 성화 봉송 구간인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성화 환영 맞이 행사로 육군 제53사단 군악대의 축하공연이 울려 퍼진다.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도 2시 10분부터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식전공연으로 시립무용단의 '약동의 춤'과 전자현악 5중주단인 앨리스의 연주가 인천아시안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  

오후 2시 30분 시청 햇빛광장에 성화가 입장하면 김기현 울산시장의 환영사, 박영철 시의회 의장의 격려사, 박형수 A·G조직위원회 성화봉송 부단장의 답사에 이어 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태평무'가 펼쳐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성화가 봉송되는 구간별 차로가 통제되는 등 다소 불편하더라도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바라며 우리 시 구간을 지나는 성화 봉송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아시아 각국의 찬란하고 다양한 역사, 문화, 전통, 종교 등을 한자리에서 펼쳐 보이고 우정과 화합을 통해서 평화를 추구하며 아시아가 하나 되어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로 소통과 화합, 배려의 대회를 목표로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개최된다.

대회는 36개 종목에 45개국 2만 3,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울산시는 이번 대회에 육상 등 총 15개 종목에 임원 2명, 선수 32명을 국가대표로 출전시켜 국위 선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