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하동군협의회(회장 이정철)는 하동그린리더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15일 양보면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자연보호 및 그린리더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회의 및 그린리더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연보호군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13개 읍·면의 자연보호 활동상황과 읍·면 순회활동, 찾아가는 녹색학교 등 30여 개의 행사추진 내용을 보고했다.

또 그린리더협의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필요성을 알리고, 저탄소 녹색생활의 조기 정착을 위한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에 범군민적 참여와 실천을 강조했다.

특히 그린리더협의회는 많은 주민이 모이는 마을회관 등에서의 안 쓰는 전기코드에서 소모되는 전기와 전기요금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설명하고,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탄소)를 제로로 줄이는 탄소중립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했다.

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이경희 사천그린리더협의회 회장을 강사로 초청해 자연보호 및 그린리더 회원 35명을 대상으로 최근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지구가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으로 그린리더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정철 회장은 "두 단체가 공동 회의와 공동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더욱 의미 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며 "두 단체는 앞으로도 '깨끗한 하동, 살기 좋은 하동'을 가꾸는데 지속적인 연구와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보호군협의회 관계자는 "'녹색하동' 책자 3000권을 발간해 전국 및 관내 사회단체 등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