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서구 벼 재배지역 병해충 항공방제를 오는 8일, 다음 달 12일 2회 걸쳐 실시한다.  

서울시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여건에서 자주 발생되는 벼 병해충을 방제해 안정적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강서구 개화동, 과해동 일대310㏊를 항공방제할 계획이다.

방제 당일 우천 등 기상악화시 다음날로 순연 실시 예정이다.

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는 농업인의 개별적인 농약살포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및 경제적 부담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집중 방제를 통해 방제효과를 극대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인근 주택가에 농약 피해가 없도록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접 지역 거주 주민들은 방제시간에 창문, 장독뚜껑 등은 반드시 덮고 외부활동 및 방제지역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어린이와 가축(애완동물)이 출입하지 않도록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사용 농약의 최대 잔류기간은 15~30일로 방제 실시 후 상당기간 동안 방제구역 내에서 농작물을 수확하거나 사료용 풀을 채취하지 말아야 하며, 인접한 가구에서는 항공 방제에 따른 헬기 저공 비행으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항공방제는 농업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도 방제시간에 출입을 자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