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오는 24일 기상정보의 활용과 기상산업의 진흥을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9회를 맞는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은 △기상정보 활용 △기상산업진흥 △아이디어 제안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기상정보 활용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주)블랙야크’가 대상(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되었다.

블랙야크는 기상기업을 통해 날씨정보를 받아 의류상품 개발과 판매에 활용했다. 날씨 맞춤형 의류상품을 개발하고, 매장의 디스플레이도 날씨에 맞춰 변경할 수 있도록 매장마다 날씨정보를 개별 제공하였다. 그 결과 2013년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29% 증가한 1,442억 원을 기록하였다.

이외에도 △기상산업 진흥 부문에는 세계 최초로 복합기상 센서를 개발한 이선길 씨(환경부장관상) △아이디어 제안 부문에는 교육현장 밀착형 기상서비스를 기획한 최웅진 씨(환경부장관상) 등이 선정되었다.

이와 함께 열리는 <제5회 날씨경영기관 인증식>에서는 날씨정보를 경영활동에 다양하게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기상재해로부터 안정성을 획득한 기업과 기관 등에 인증서를 수여한다.

<제5회 날씨경영 인증식>에서는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을 통해 선정된 11개의 기업과 기관 등이 인증서를 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교통안전공단은 기상상황에 따른 사고위험도를 사전에 안내하여 안전한 교통생활을 지원했다.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은 야외 수영장, 썰매장 등의 운영에 기상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의 이용 편의를 도모한 것이 높게 평가되었다.

고윤화 청장은 “기상정보와 기상산업은 정부3.0과 창조경제 실현을 이끄는 힘이다. 앞으로도 기상정보의 활용을 독려하여 국가와 국민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