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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국채보상공원 '쿨링포그 시스템' 시험 가동
무더위 식혀줄 친환경 쉼터 역할
2014년 06월 18일 (수) 10:08:59 채민철 기자. webmaster@ecolaw.co.kr
   
 

대구시(시장 김범일)는 올여름 지구 온난화와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한 폭염에 대비go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신개념 폭염 쉼터인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국채보상공원 내에 설치하여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2014년 환경부 기후변화 적응대책 시범사업으로 국·시비 1억 6천만 원을 투입해 국채보상공원 내 물결파고라(L=164m)와 보행로(L=89m)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

공사는 지난 5월 중순에 착공하여 설치 완료했고, 18일부터 충분한 시험 가동을 거쳐 다음달 초에 준공하게 된다. 본격적인 가동은 다음달 초부터 9월 말까지 3개월간 낮 시간대에 가동된다.

쿨링포그는 옥외나 실내의 넓은 공간을 간단하게 냉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미세 물 분자의 기화(氣化)를 이용하여 주위의 온도를 3℃ ~ 5℃ 낮추어 주는 신개념 냉방장치이다. 이 쿨링포그 시스템은 물결파고라와 보행로 구조물에 설치된 배관에 80㎝ 간격으로 317개의 노즐에서 일반 빗방울의 약 100만분의 1 크기인 20㎛(마이크론) 이하의 물이 고압으로 분사돼 증발 시 주변 온도를 낮추어 준다.

고압펌프에서 분무된 물은 입자가 너무 작아 바닥에 닿기 전에 공기 중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미세먼지도 감소시키고, 청량감을 주며 대기 질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쿨링포그 시스템에는 수돗물을 이용하여 미세 물 분자의 기화를 이용하므로 미세 물 입자에 노출돼도 옷이나 피부가 젖지 않고,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는다 또 건강에 아무런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하여 클린로드 시스템, 수경시설 확대 가동, 나무심기 등 시민 편의시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구시 김부섭 환경녹지국장은 "쿨링포그 시스템은 폭염도시 대구에 신개념의 쉼터가 될 것이며, 올해 처음 설치된 만큼 시민들의 반응에 따라 경상감영공원과 2.28기념공원 등에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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