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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더위로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고열과 구토 등을 동반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야생 진드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9월까지 관내 공원과 야산 일대에서 야생 진드기를 채집한 후, 진드기의 종을 분류하고 진드기의 SFTS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달 초까지 조사한 결과 채집된 작은소참진드기 등 진드기 4종, 총 411마리 중 SFTS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이 중 극히 일부인 0.5% 이하(100마리 중 1마리 미만)에서만 발견돼 대부분 이 진드기에 물렸다고 하더라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지는 않는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고 연령층에서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5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하지만 11월까지도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감염경로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의해 물렸을 때만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물린 뒤 6∼14일의 잠복기에 38∼40도에 이르는 고열,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며, 혈소판감소와 백혈구감소 등이 발생하고 중증의 경우 중추신경계 이상 소견,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하게 될 수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긴 바지, 양말을 착용하고 풀밭에 함부로 눕는 등 풀과 직접 접촉을 피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입었던 옷을 벗어 세탁하고 샤워를 해야 한다.
정재근 질병조사과장은 "진드기에 물렸는데 고열이 나고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