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오는 8일 씨네큐브 1관에서 개막식을 연다.

이번 개막식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기존에 진행했던 그린카펫과 포토월 행사를 취소하고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포토월 대신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소망과 추모의 벽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서울환경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인 박재동 화백과 최열 환경재단 대표를 비롯하여 개막작 감독인 조던 복트-로버츠 등 국내외 환경관련 인사 및 국내외 영화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11회 서울환경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를 제작한 김태용 감독과 배우 박희본, 백수장이 개막식에 참여한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윤진서, <관능의 법칙> 감독 권칠인과 <말하는 건축가> 감독 정재은, 영화 평론가이자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의 부회장인 필립 치아도 개막식을 찾는다. 이외에도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혜경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국내 영화제 수장들도 서울환경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한다.

이번 개막식에는 서울환경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인 오동진 영화평론가와 집행위원인 방은진 감독이 사회를 맡는다. 공동집행위원장인 박재동 화백, 최열 환경재단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서울환경영화제 김 원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심사위원단과 개막작 감독 소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공식 트레일러가 최초로 공개된다. 개막식이 끝난 후 조던 복트-로버츠 감독의 <킹 오브 썸머>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 있는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8일부터 5월 15일까지 씨네큐브를 비롯하여 인디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및 광장 일대에서 8일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