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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하천 환경보전·관리에 맥문동 활용해 '눈길'
관내 하천구역 내 불법경작지 10여 곳에 식재해 '일석삼조'
2014년 04월 24일 (목) 18:08:52 채민철 기자 webmaster@ecolaw.co.kr
   
 

창원시 의창구(구청장 이기태)가 구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주요하천(지방하천, 소하천) 내 둔치(고수부지)에 '맥문동'을 심어 불법 경작에 대한 폐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아이디어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맥문동'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흔히 자라는 상록 다년생 초본으로 약재로도 사용되어 약초재배농가에서도 자주 볼 수 있으며, 특히 관리가 쉽고 겨울상록의 조경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종이다. '개맥문동'은 우리나라 하천의 제방에 잘 자라고 홍수나 장마에 제방유실을 잡아주는 식물로, 겨울 상록성과 우리 고유의 자생수종으로 뿌리식물에 의해 번식되고 사면의 모래나 자갈을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의창구는 봄철 일부 주민들의 하천 둔치를 활용한 무단 경작활동에 대해 일정기간 현지 계도를 실시했으나 여전히 불법 경작이 만연되고 근절되지 않고 있던 차에 '맥문동을 심어 근원을 차단해보자'는 구청 하천관리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지난 3월부터 우선 시범적으로 10여 곳의 관내 하천 둔치에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하천 내 각종 쓰레기를 치우고 관내 과수원 단지 내 잡초제거 등의 목적으로 흔하게 자라고 있는 '맥문동'을 농가의 협조를 받아 이식했다.

그 결과, 경작으로 인한 하천 내 유기질발생의 사전 차단 및 사시사철 녹색을 유지함으로써 하천경관 쾌적, 제방유실 방지, 하천환경 정화 등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의창구청 건설과 하천관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가지 주요하천에서 일부 시민들의 불법 경작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맥문동' 시범식재지역의 하천관리 효과를 분석하여 금년 하반기부터 관내 전 하천구역 내 맥문동을 적극 적용한 공공하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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