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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기상이변, 지구온난화 이런 단어가 사라지기를…
2014년 01월 13일 (월) 15:40:54 편집국 webmaster@ecolaw.co.kr

영화 투모로우에서 기후학자인 잭 홀 박사는 지구에 이상변화를 감지하고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이는 거대한 재앙이 올 거라고 발표한다. 하지만 이 주장은 비웃음만 듣게 되고 사람들은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게 된다.

하지만 이내 지구는 엄청난 재앙에 휩싸인다. 뉴욕 한복판에 거대한 쓰나미가 불어 닥치고 거대한 허리케인이 헐리우드 간판을 날려버린다. 결국 지구는 기후가 급격히 떨어지고 해수면 상승과 쓰나미로 인해 잭 홀 박사가 예견한대로 혹한기에 들어서고 만다.

2004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10년이 지난 현재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지구 곳곳에서 기상이변으로 지구가 신음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한파와 폭설로 인해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 6일 미국 미네소타주 크레인레이크 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37.8도, 시카고는 영하 27.8도로 25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반대로 남미는 100년 만의 폭염으로 찜통더위로 허덕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북부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 주는 6일 영상 50도를 기록했다.

지구 반대쪽에 있는 유럽은 폭풍, 해일 등 '물폭탄'으로 신음하고 있다. 스웨덴은 6일 강수량이 늘어 호수 수위가 최대 1m까지 높아져 홍수 1급 주의보를 내린 상태이다.

우리나라와 근접한 동남아 지역은 이례적인 한파를 겪고 있다. 라오스는 국제적십자에 담요와 옷 지원을, 필리핀에서는 학교 수업이 중단되고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왜 이런 이상기후들이 세계에서 발견되는 걸까? 기상전문가들은 '폴라 보텍스'의 습격 때문이라고 한다. 폴라 보텍스란 겨울 북극지방에서 형성되는 강한 회오리바람으로서, 극 소용돌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강한 제트기류에 가로막혀 북극지방에 머물러야 하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제트기류가 약해져 남쪽으로 점점 내려오고 있어 이런 현상이 발생 중이다. 이 폴라 보텍스는 맨살에 5분만 노출돼도 치명적인 동상을 입을 수 있어 전 세계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결국은 역시나 지구 온난화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계절이 뚜렷했던 한반도 역시 봄과 가을은 언제 찾아왔나 싶을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간다. 서울의 겨울은 1920년 대비 2090년에는 두 달 이상 겨울이 짧아질 전망이라 한다.

영화에서 잭 홀 박사의 경고메시지가 공허의 외침이었던 것처럼 과거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기후학자들, 소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기미를 감지하고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우리들은 영화에서처럼 비웃고 무시하고 자연을 파괴하며 고도의 발전을 이룩했다.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산을 깎아 집을 짓고 바다를 메워 양식장을 만들며 사람들의 삶은 윤택해지고 편리해졌지만 자연은 점점 그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있다.

이제야 글로벌 지도자들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제적 대응대책을 펼치고 있다. 기후변화협약을 맺어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국제 기후변화 협상 동향을 통해 지구 온도 상승을 안정화하는 데 노력 중이다.

우리나라 역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목표관리제를 두어 절약 목표를 설정, 관리하게 하였다. 그리고 전 국민 캠페인인 녹색생활 Me First 운동, 그린스타트 운동, 탄소포인트제 등을 벌이며 국민들에게 저탄소 녹색운동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1990년대 초등학생 시절, 미래에는 물을 사마셔야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절대 그럴 일 없을 거라고 농담으로 생각하며 보낸 시절이 생각난다. 그런데 그것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이제는 후대에 공기도 사 먹는 날이 올는지 겁이 나기도 한다.

우리 후손들에게 병들고 피폐해진 지구가 아닌 맑고 푸른 지구를 물려주도록 노력하자. 티끌 모여 태산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우리 한사람 한사람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노력하자. 여름엔 26도 이상, 겨울엔 20도 이하 유지, 절전형 전등으로 교체, 가전제품 플러그 뽑아 두기, 걷기>자전거 타기>대중교통 이용 생활화 등 생활 속 지혜들을 각자 잘 기억하고 실천하는 우리가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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