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지역네트워크 > 영동권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메일보내기  
동해안 석호에 생태계 교란 외래종 '득실'
고성 봉포·천진호에 황소개구리 대량 서식
2013년 12월 03일 (화) 14:02:05 박이동 기자. webmaster@ecolaw.co.kr

  강원도 동해안 석호인 고성 봉포호와 천진호에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종인 황소개구리와 블루길이 대량 서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대 어류연구센터에 의뢰해 지난 4~10월 고성군 봉포호와 천진호에 대한 어류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황소개구리와 블루길이 대량 서식해 생태계 교란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봉포호의 경우 5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총 6과 12종의 어류가 출현했으며 개체 수 기준으로 블루길이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또 황소개구리 올챙이도 수만 마리가 포획되는 등 외래종의 대량 서식으로 인해 생태계 교란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봉포호에는 생태계의 핵심종인 가물치가 서식하고 있어 블루길 치어와 알, 황소개구리 올챙이를 잡아먹고 있으나, 낚시행위로 개체 수가 점차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진호는 5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총 6과 10종의 어류가 출현했으며, 개체 수로는 참붕어가 전체의 36.4%, 붕어가 27.6%, 블루길이 25.8% 등을 차지했다.

이곳은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된데다 핵심종인 가물치의 점유율이 높아 블루길 등 외래어종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있어 천진호에 비해 어류 생태계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내년부터 봉포호의 블루길과 황소개구리 올챙이를 집중적으로 포획하고 생태계 조절자인 가물치를 방류하는 한편 고성군과 협의해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생태계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해안 소규모 석호에 대한 어류 서식실태 정밀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생태계 보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이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환경법률신문(http://www.ecolaw.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뒤로가기 위로가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