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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술 살 때 "신분증 보여주세요" 음성 나온다
서울시 3,798개‧전국 17,080개 가맹점 28일(목)부터 음성 안내서비스
市 “청소년이 제안한 시민 공감정책 의의, 청소년 음주조장 환경 지속 개선”
2013년 11월 28일 (목) 08:52:23 김태현 기자 webmaster@ecolaw.co.kr

   
 최우수 제안 팀의 경연 장면
오는 28일(목)부터 서울시내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4개 편의점 3,798개를 비롯해 전국 17,080개 가맹점에서 술을 사면 “주류 구입하세요? 신분증 제시해주세요~”라는 친근한 안내멘트가 흘러나온다. 편의점 계산대에 자체 시스템을 갖춰 점원이 바코드를 찍으면 음성이 나오는 방식이다.

만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을 파는 행위는 ‘청소년보호법’으로 금지돼있지만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서울시는 술을 파는 사람은 더 쉽게 확인이 가능하고 사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이번 음성안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발한 아이디어는 지난 8월 31일 서울시 개최 ‘청소년 음주조장 환경 개선 아이디어 제안대회’에서 74: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수상한 서초구 양재고등학교 1학년 박진우, 김시현 학생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이 된 사례로서, 청소년 음주조장 환경을 청소년들 스스로의 눈으로 바라보고 개선의견을 낸 것이라 더 뜻 깊다.

 ‘청소년 음주조장 환경 개선 아이디어 제안대회’는 444명이 506건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했고, 이중 6개 아이디어가 74: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결승에 올라 대상(1팀),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아이디어상(3팀)을 수상했다.

 “편의점 점원들은 손님이 술을 살 때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말하기 어려운데, 계산할 때 기계가 유머러스하고 애교섞인 목소리로 보여달라고 하면 고객입장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신분증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두 학생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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