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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아시아 원전, 석면, 유해물질 안전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제11차 아시아-태평양 NGO환경회의’(이하, 환경회의)가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환경회의는 전라북도가 후원하고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의제21추진협의회’의 주관으로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됐던 이전대회와 달리 보다 긴밀한 아시아 민간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 16개 환경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개최한다.
이번 환경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호주, 네발, 대만 등 아시아 9개국의 환경전문가와 활동가 200여명이 참석해 환경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의 주요내용은 기조강연과 탈핵 특별세션, 일반세션과 특별좌담회 등 7개부문 50여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주제발표 및 토론 내용을 담아서 아시아-태평양 NGO환경회의 전주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조강연과 특별세션은 ‘포스트 후쿠시마’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아이들을 방사능으로부터 지키려는 후쿠시마 네트워크’대표 요시노 히노유키(일본)씨가 방사능 유출 상태 모니터링 결과를 담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피해주민 대책’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기조강연을 하고, 이어 우리나라 문규현 신부가 ‘원자력발전과 생태 민주주의’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게 된다.
특별세션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영향은 물론 호주의 우라늄광산, 대만 핵폐기물 처리 과정의 교훈, 후쿠시마 사고가 주변 국가에 미치는 영향, 밀양 송전탑과 전력수급까지 원자력발전소를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한국, 일본, 대만, 호주의 전문가들과 후쿠시마 주민들이 함께 심층 진단한다.
일반세션은 ‘석면 없는 아시아’, ‘생물다양성’, ‘군 기지 환경오염’, ‘습지와 강·댐’, ‘유해화학물질’ 등 5개 부문과 ‘지방선거와 환경운동’이라는 주제의 특별 좌담회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세션이 최근 국제사회나 우리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슈화 되는 문제를 다루고 있어 내용이나 시기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회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마을의 변화를 담은 ‘아이다테무라’ 사진전과 4대강의 아픔과 재자연화의 염원을 담은 ‘생명의 강’ 사진전이 열린다.
아울러 회의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대표 하는 맛과 멋, 소리의 고장인 전주의 한옥마을 투어와 람사르 습지인 고창 운곡습지 및 새만금지구를 방문하는 생태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민간 국제회의를 통해 우리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가 숨 쉬는 한옥마을을 홍보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며, “보다나은 환경과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NGO의 활동을 지원하며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NGO환경회의(APNEC : Asia-Pacific NGO's Environmental Conference)는 ‘아시아-태평양 환경회의’(AEC : Asia-Pacific Environmental Council)에서 개최하는 민간 국제회의로서 1991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개최하여 일본, 싱가폴, 인도, 대만, 네팔,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열리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2년 제2차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