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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물자원이 남한의 24배, 잠재가치로는 6,170조원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오영식의원(민주당)이 한국광물자원공사와 북한자원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에서 발간한 ‘조선 지리전서, 북한의 지질과 지하자원’을 토대로 북한 광물자원 매장량을 산출한 결과, 남한의 24배에 달해 향후 적극적인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는 인상흑연(세계 2위), 아연, 연, 중석, 마그네사이트(세계 3위), 은(세계 10위), 철광석(세계 11위) 등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그네사이트, 인회석, 니켈 등의 자원은 남한에 매장되어 있지 않은 광물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개발이 필요하나 합작사업 추진은 매우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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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주요 광물자원 매장량 세계 순위출처 : 북한자원연구소, 2013 |
현재 우리와 북한이 지하자원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사업은 북한이 정촌흑연광산개발 사업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의 광물자원공사와 북한의 명지총회사가 5:5의 지분비율로 총 1,300만달러를 투자한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11월 흑연 550톤을 국내에 반입한 이후 꾸준히 국내도입이 이루어졌으나 2010년 5.24조치 이후 모든 남북교류가 중단되면서 생산된 흑연의 반입도 중단된 상태다.
한편, 2000년 이후 북한에서는 89개 지하자원 개발사업에 외국기업이 진출하고 있는데 이중 80개 업체가 중국업체일 정도로 북한의 대중(對中)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남북한의 광물자원합작사업이 재개된다면 세계적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의 광물자원에 대한 선점효과는 물론 남북관계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북자원교류 정상화의 첫걸음으로 정촌흑연광산의 정상화가 필요하다. 최근 개성공단 재가동으로 인해 경직되었던 남북관계가 일부 개선되고는 있지만, 정촌흑연광산 정상화에 대한 진척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
오영식의원은 “최근 몇 년간 광물자원공사는 재무건전성에 타격을 입을 만큼 해외자원개발사업에서 실패를 거듭했다”며, “무리한 해외투자보다는 한반도 통일시대를 내다보고 북한광물자원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 광물자원확보와 평화적 남북관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