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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14일 오전 군청회의실에서 남해가천마을 다랑이논 보존위원회(위원장 박문길 부군수)를 열었다.
이날 위원회에는 박문길 부군수를 비롯한 1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올해 가천마을 다랑이논과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에 추진할 사업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박문길 부군수는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에게 "가천마을 다랑이논은 국가지정문화재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주민들의 고령화와 영농환경 변화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올해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 새로운 계획을 충실히 시행할 수 있도록 참석 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군은 올해 가천마을 문화재 구역(명승 제15호) 내 군유지 경작을 비롯해 벼경작 사유지 임차, 농로정비 사업, 영구 논두렁 조성사업, (사)남해가천 다랑이논 보존회 운영지원, 다랑이논 일소[牛] 양성지원, 가천지구 굴곡도로 개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손명주 남해가천 다랑이논 보존회 이사장에 따르면 가천마을 다랑이논의 경우 대부분 사토로 이뤄져 매년 고령화된 마을주민들이 논두렁 보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경작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영구 논두렁 조성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문화재보호구역이 아닌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검증을 거쳐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군유지 경작, 벼경작 사유지 임차, 남해가천 다랑이논 보존회 운영 및 사업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다랑이논 주변정비, 일소 사육비용 지원, 마을회관 신축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김효용 (사)남해가천 다랑이논 보존회 사무국장은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마을 농가지원, 국유지 다랑이논 복원 등의 건의사항을 남해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군은 이날 마을주민들로부터 전달된 의견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 가능한지 검토한 후 최종 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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