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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환경위기시계 '9시31분’…위험은 현재진행형
환경재단-日아사히글라스재단 공동 연중기획…시민실천선언 행사 개최
2013년 10월 07일 (월) 13:11:33 음경진 기자. webmaster@ecolaw.co.kr

   
▲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스트리트 가든에서 개최된 2013 환경위기시계 발표행사에서 어린이들과 주요 참석자들이 이 날 새롭게 선보인 환경위기시계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재단(이사장 이세중)은 지난달 30일 오전11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스트리트 가든에서 한국을 포함한 대륙별 ‘2013 환경위기시각’을 발표하고 새로 제작된 환경위기시계 ‘지구반지’ 조형물 공개와 환경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실천선언 행사를 개최했다.

환경위기시계는 전 세계 환경파괴에 대한 위기감을 시간으로 표시한 것으로 0~3시(양호), 3~6시(불안), 6~9시(심각), 9~12시(위험)수준을 가리킨다.

일본 아시히 글라스 재단(The Asahi Glass Foundation)에서 1992년 리우환경회의가 열리던 해부터 매년 전 세계 환경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한국은 2005년부터 환경재단이 참여해 한국시각과 함께 전세계 시각을 공동 발표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2013년 전 세계 환경위기시계’는 9시 19분으로 작년대비 4분 감소했으며, 한국 환경위기시계는 9시31분으로 작년대비 1분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다소 증감폭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대륙별 환경위기시계는 9시 이후인 ‘위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전세계 환경위기시계추이

   
▲ 2013대륙별 환경위기시계
한국과 전 세계 응답자 모두 환경과 관련된 주요 이슈로는 ‘기후변화’를 꼽았으나, ‘생태다양성’이 9시45분으로 가장 위급한 문제로 드러났다.

세부적으로 한국 시계도 ‘생태다양성’이 9시54분으로 가장 위급한 문제로 나타났으며, 에너지 등 과도한 자원을 소비하는 ‘생활방식’ 또한 나란히 심각한 문제 1위로 올랐다.

이는 올여름 전력대란에 대한 우려와 사회적인 절전분위기, 에너지 정책에 대한 정부정책 변화 요구 등 에너지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다시 한번 절감케 하는 결과다.
   
▲ 전세계 이슈별 환경위기시계

   
▲ 2013대륙별 환경위기시계
이번 설문에는 전 세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비정부기구, 학계, 기업 등 각국 환경전문가 1,364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전세계 71억 인구 중 절반이 도시에 거주하는 현실과 탄소배출의 70%이상이 도시에서 배출된다는 점, 계속되는 도시인구 증가와 도시환경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춰 도시와 환경문제를 주제로 한 설문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응답자들은 도시환경개선을 위해 ▲사회기반시설(환경개선을 위한 도시계획 및 환경기술 적용) 구축(26%), 도시환경문제해결을 위한 정부 역할로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는 도시계획(13%), 온실가스문제 해결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기술(23%)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같은 질문에 대해 한국의 응답자들은 차례로 ▲도시환경문제에 대한 교육과 인식공유(30%), ▲온실가스배출 및 에너지 소비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기준 마련(24%), ▲신재생에너지 기술(26%)로 답변했다.

새로운 환경위기시계 조형물‘약속’공개

더불어 2006년 임옥상 화가가 제작한 환경위기시계 이후 7년만에 새로운 환경위기시계 조형물 ‘약속(Promise Ring for Earth)’도 새롭게 선보였다.

높이 3m25cm 폭 2m45cm의 대형 반지 링 안에 꽃별 지구와 환경위기시각을 표현한 이 작품은 올해 환경위기시계 행사 주제이기도 한 ‘지구와의 약속’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재능 기부한 홍성민 경기대 장신구금속디자인학과 교수는 “반지는 약속이다. 지구를 위한 약속은 곧 자연과 환경을 지키겠다는 우리의 다짐이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한편, 개그맨 박성호 씨의 사회와 성대골어린이합창단의 핸드벨 공연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이세중 환경재단 이사장,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 이학영 국회의원,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등 각 분야 대표의 지구사랑약속 선언과 함께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겠다는 약속을 의미하는 ‘반지 전달 퍼포먼스’ 등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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