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황사와 중국 사막화 문제가 주요 환경이슈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환경운동연합과 환경교육센터는 오는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중국 내몽고의 현지를 방문해 초원생활을 체험하는 "사막화 방지를 위한 초원보전 생태투어- 초원에 살어리랏다!"를 진행한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03년부터 중국 길림성 서북부 사막화 지역에 감모초를 심으며 초지조성에 힘써왔다. 더불어 2006년부터는 중국 사막화 방지를 위한 1인 초원 10평 살리기, 1사 초원 1만 평 살리기 등 '희망의 풀씨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투어의 현장이 될 만뚜 지역은 내몽고 초원 보전지역으로, 환경연합이 중국 NGO와 현지 주민들과 함께 사막화 방지 사업을 진행하는 곳이기도 하다.
환경운동연합 사막화담당 박상호 팀장은 "오랜 시행착오 끝에 초원의 기능을 복원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초원 보전지역 만뚜가 사막화되는 것을 막지 못하면 우리나라에 오는 황사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사막화가 가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목의 삶이 남아 있는 만뚜 초원문화 보전에도 나서고 있다.
환경교육센터 장미정 사무국장은 "이번 생태투어가 드넓은 초원에서 살아가는 현지 유목민들의 지혜로운 삶과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초원 생태계를 체험하는 것과 동시에, 황사의 원인과 해결책까지 직접 찾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는 물론,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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