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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버즘나무, 가로수 중 오염물질 정화능력 으뜸
2013년 10월 04일 (금) 13:14:31 김종완 기자. webmaster@ecolaw.co.kr

   
 
예전부터 가로수로 많이 심어온 양버즘나무가 일부 사람들로부터 홀대받고 있다. 나무가 너무 무성해 간판을 가리고 주택의 채광을 방해한다며 가로수 수종 교체를 요구하기도 한다.

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에 따르면 관내 가로수는 18종 2만 1천여 그루로 그중 양버즘나무는 2천여 그루나 된다. 백석로 · 산두로 등 간선도로에 가로수로 심어 관리해 오고 있다.

양버즘나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나무줄기에 버즘 모양의 얼룩이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통상 플라타너스로 불리고 있으나 플라타너스는 이 나무의 속명(屬名)이다.

나무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잎이 넓고 커서 도시 녹화에 최적이다. 또 추위에 강하고 도심지의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랄 뿐 아니라 오염물질 흡수능력이 탁월해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다.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난방 연료 사용 등으로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된다.

오염물질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가로수와 녹지대에 양버즘나무를 많이 심는 게 좋다. 실제로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가로수로 양버즘나무를 많이 심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박상용 일산동구 환경녹지과장은 “양버즘나무는 빠른 성장성과 뛰어난 정화능력을 갖고 있어 가로수로 최적인 나무”라면서 “간판 가림이나 채광 등 사소한 불편을 이유로 양버즘나무를 기피하는 풍조는 하루빨리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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