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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송편을 빚기 위해 공원에서 솔잎을 채취하지 말 것을 30일 당부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송편을 직접 빚으면서 송편용 솔잎을 채취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솔잎을 아무데서나 함부로 채취해 이용할 경우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소나무에는 ‘피톤치드’라는 방향물질이 들어 있어 소나무 군락지는 삼림욕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솔잎에는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송편을 찔 때 시루 바닥에 솔잎을 깔아 송편이 쉽게 상하지 않게 한다든가 솔잎차를 달여 마시기도 한다.
하지만 공원이나 녹지대 등 도심지에 있는 소나무에서 채취한 솔잎은 함부로 식품이나 보조재로 사용하면 안 된다. 그 이유는 도심지의 소나무는 소나무재선충병 등의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농약을 살포하기 때문이다.
한편 도심지의 소나무는 대개 생육조건이 열악해 특별관리가 필요한데, 솔잎을 채취하면 나무의 정상적인 성장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박상용 환경녹지과장은 “도심지에서 솔잎을 따서 식재료로 쓰면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면서 “소나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도 솔잎을 채취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