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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신안군(군수 박우량)에서 조성한 생태연못(둠벙)이 밭작물, 과수 등 가뭄 극복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올들어 8월 중순까지 내린 강우량이 전년 대비 78%인 659mm에 그치는 등 심각한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안군은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가뭄 상습지역의 일부 천수답과 과수, 고추, 참깨, 고구마, 두류 등 밭작물이 시들거나 말라가는 등 일부 지역에서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저수율이 평균대비 48%에 그치고 있는 등 최악의 가뭄사태에 비추면 그 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성공한 셈이라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밭장물과 벼농사까지도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 피해가 국소적으로 그치고 있는 이유로 생태연못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신안군은 친환경 생태 환경을 되살리고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서 2012년까지 217개소 생태연못을 조성한 바 있다.
금년에는 당초 93개소의 생태연못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농가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도, 군비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농업용수 여건이 열악한 가뭄 상습지역에 99㎡ 이하의 소규모 생태연못 203개소를 조성하였다.
압해읍 신장리에서 포도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박성환씨는 "금년에 생태연못을 조성하여 7∼8월 극심한 가뭄과 폭염에도 불구하고 과수원에 농업용수를 적기에 공급하여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생태연못 덕분에 금년에 포도 작황이 아주 좋아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안군 강행선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생태연못은 우리군의 여건을 볼때 친환경 생태 환경보전과 가뭄 극복에 매우 필요한 사업으로써 앞으로 사업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