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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1년 만 곳곳서 유·망실 심각
낙동강, 유속감소·역행침식·모래와 준설토 유실·교량붕괴 참담
2013년 08월 19일 (월) 16:08:55 박현군 기자 webmaster@ecolaw.co.kr
   
▲ 남한강 교량파손 장면

 ”현재 낙동강 남한강 금강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범위한 녹조 현상은 잘못된 공사로 인해 생긴 폐혜입니다“

이날 낙동강 현장조사 보고회 발표를 맡은 녹색연합의 황인철 팀장의 말이다.

4대강 사업범국민대책위원회는 민주당4대강사업 진상조사위원회와 함께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간 낙동강과 남한강의 4대강 준설지역에 대해 현장조사 한 결과를 서울 정동의 환경재단 레이첼칼슨홀에서 발표했다.

이날 황인철 팀장은 “겨우 3일 동안 살펴본 결과만으로도 완료 후 1년도 지나지 않은 현 시점에서 각 보 구간에 역행침식, 유속감소, 모래와 준설토 유실, 교량붕괴 등으로 인해 오히려 하천 망실 등이 심각해 오히려 4대강 사업 이전보다 하천이 더 많이 파괴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 기간 중 전문가위원으로 함께 참석한 부산가톨릭대학교의 김좌관 교수는 “낙동강 보 건설로 인해 보 상류는 흐르지 않는 침묵의 강으로 변모하여 녹조 발생을 불러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보 건설로 인해 강이 흐르지 않음으로 유량이 부족해지고 총인 농도가 증가하면서 하천 윗 부분 뿐 아니라 하천 바닥의 바위 및 자갈층에도 부착조류가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동대학교 박창근 교수는 4대강 사업이 착공에 들어간 이후 2010년 9월 연양천의 신진교, 2011년 10월 한천의 용머리교와 금당천의 세월교, 지난 7월 금사천의 전북교와 복하천과 복대3리교 등 5개 하천이 붕괴되는 참사를 겪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수자원공사 등 정부는 환경단체 및 학계의 4대강 검증을 교묘히 방해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도 4대강이 사실 뭐가 문제인지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4대강 위원회는 “앞으로 정부의 4대강 검증단의 활동에 대해 위원 각자에 대한 활동 평가 등을 면밀히 따져 찬성이든 반대든 철저히 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검증하고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는 또 정부의 공식 검증활동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4대강 사업에 대한 검증과 조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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