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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찜통사무실 폭염과의 전쟁 중
사무실 온도 39℃에서도 군정 업무 충실… 군민불편 협조 요청
2013년 08월 16일 (금) 11:04:48 채민철 기자. webmaster@ecolaw.co.kr

 하동군청 공무원들이 원전 가동중단 등 국가적 전력난 위기상황 속에서 예년에 치러보지 못했던 폭염에다 40℃에 육박하는 사무실내의 찜통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하동군은 당초 여름철 냉방계획에 따라 사무실 최저기온 28℃ 이상에서 에어컨을 가동하기로 했으나 정부의 공공기관 에너지 절감대책에 따라 사무실 온도가 39℃를 넘나들어도 아예 에어컨 가동하지 않고 있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 절감시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보고 여러 가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먼저 무더운 더위를 다소나마 식혀주기 위해 군청 옥상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한낮에 물 뿌리기를 실시하고, 꽃길가꾸기 살수차량을 이용해 하루 2회 군청마당과 청사외벽 등 물을 뿌리며 열을 식히고 있다.

 여기다 공무원이 본보기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에너지 절감 방송을 매일 2회 실시하는 등 무더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리고 낮 근무시간에는 지하를 제외한 전체소등 원칙을 이행해 사무실내에서 서류보기가 다소 어려울 정도의 악조건 속에서도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무더위 속에서도 늦은 밤시간까지 야간 업무를 하는 등 전 공무원이 군민 복지를 위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군은 그동안 매년 정부의 온실가스 줄이기 에너지 시책에도 적극 호응해 2011년 22억원, 2012년 19억원 등 매년 에너지 관련 정부지원을 받아왔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은 국가의 시책에 동참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으나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찜통더위에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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