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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 국내 최대 희귀식물 보유
정밀 생태조사, 철저한 관리로 국내 유일 종자 보유해야
2013년 08월 08일 (목) 13:36:43 이기수 기자 webmaster@ecolaw.co.kr

강원도 점봉산에 무려 122종의 멸종위기식물, 희귀식물, 특산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공원연구원(원장 신용석)은 “지난해 점봉산 지역의 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멸종위기식물 5종, 희귀식물 66종, 한국특산식물 51종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점봉산은 강원도 인제군과 양양군에 걸쳐 있으며 2011년에 주요지역(8.08㎢)이 설악산국립공원으로 편입됐다.

이번 조사결과 점봉산 자생식물은 총 790종이었으며 이중 멸종위기식물은 백부자, 개병풍, 기생꽃, 복주머니란, 가시오갈피 등 Ⅱ급 5종이 서식하고 있었다.

희귀식물은 모데미풀, 금강애기나리, 연령초를 비롯한 66종이 확인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만 관찰할 수 있는 특산식물은 홀아비바람꽃, 모데미풀, 만리화 등 51종이 발견됐다.

점봉산에 분포하는 희귀식물 66종은 국립수목원이 지정한 우리나라 전체 희귀식물 217종의 30%에 달하는 것이며, 점봉산을 제외하고 실시됐던 2010년 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때 설악산국립공원 전체에서 확인된 45종 보다 무려 21종이 더 많은 것이다.

국립공원연구원 측은 점봉산의 희귀식물 서식 종은 단일 국립공원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박기현 국립공원연구원 박사는 “앞으로도 더욱 정밀한 생태조사와 엄격한 공원관리, 그리고 탐방예약제와 생태탐방과 같은 자연을 배려하는 조심스런 이용으로 희귀식물의 보고인 점봉산을 국립공원답게 보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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