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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산업의 지위 향상 위해 앞장설 것”
프로종합관리, 물탱크 청소로 시작해 대한민국 청소산업 견인
2013년 07월 30일 (화) 09:36:15 김헌수 기자 webmaster@ecolaw.co.kr

청소업은 국민의 생활환경과 건강보건을 직접적으로 관리ㆍ보장해 주는 전문 환경산업 분야다. 그러나, 국민들의 인식 속에 청소업은 폄훼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청소업이 분명한 전문직업이며, 어엿한 하나의 환경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해 온데 일등 공신은 프로종합관리다. <본지>는 국내 청소ㆍ관리 산업의 선구자인 프로종합관리를 만나봤다.

   
▲ 프로종합관리 권용준 회장
 프로종합관리는 대한민국 청소산업의 1호 기업이다.

청소업에 대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1991년 과감하게 청소업에 뛰어들었다.

권용준 프로종합관리 회장은 당시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아파트, 빌딩 등의 물탱크 청소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제 프로종합관리는 물탱크 청소용역을 시작으로 고층아파트, 국내 철도와 역사, 인천공항,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코엑스 빌딩 등의 청소 용역을 도맡아 하면서 국내 최고의 청소 용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 프로종합관리에서 보유중인 특수소독차량
물탱크 청소업으로 출발

프로종합관리 권용준 회장이 청소 전문 용역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서부터다.

1991년 당시 지저분한 물탱크에 대한 고발성 뉴스가 전파를 탔었다.

권 회장은 “당시 더러운 물탱크를 보면서 더러운 물탱크의 심각성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대기업 재직 시 담당하던 생산ㆍ품질관리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물탱크를 깨끗하게 관리한다면 고객들은 안전한 물을 마시고 상수도 불신 풍조를 가라앉히는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당시 재직중이던 한진그룹을 퇴사한 후 전문기업인 청수환경개발을 설립해 물탱크 청소업에 전문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더러운 물탱크에 대한 시사고발성 뉴스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실제로 물탱크를 청소할 수 있는 업체는 권 회장이 설립한 청수환경개발이 유일했다.

권 회장은 당시 물탱크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됐었던 상황이었고 물탱크를 전문으로 청소할 수 있는 다른 업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초 영업이 쉽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더러운 물탱크 관리 실태 뉴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실제로 비용을 들여가면서 물탱크를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시 소방규정 등은 있었지만 물탱크를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등의 환경 규정은 사실상 전무했다.

우여곡절 끝에 권 회장은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물탱크 청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 용역이 국내 최초의 물탱크 청소인 셈이다.

권 회장은 “당시 현대아파트 물탱크 속에는 익사한 쥐의 사체가 떠다녔고 사방 벽에는 더러운 이물질로 가득 차 있었다”고 회상했다.

권 회장은 당시 미디어를 통해 실태가 폭로되기는 했지만 그 정도까지 심할지는 자신도 현대아파트 주민들도 몰랐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렇게 더러웠던 아파트 물탱크가 깨끗하게 청소된 모습을 보면서 이 아파트 더 나아가 국민 보건에도 일익을 담당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꼈다”며, “또 아파트 주민들의 고맙다는 인사를 받으며 또 한번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청수환경개발은 설립 1년 후 도약의 기회가 왔다.

1993년 수도법이 개정되면서 저수조를 1년에 두 차례 정도 청소하도록 강제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이 때부터 청수환경개발이 가파른 성장세를 타게 됐다.

기존 난립의 기미를 보일만큼 물탱크 청소업체가 많이 생겼지만 경험, 노하우, 국내 1호 업체라는 타이틀을 무기를 앞세운 청수환경개발을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 롯데칠성 쥬스 원액저장 탱크 내부 청소 장면
종합 청소ㆍ관리업체로 성장

청수환경개발은 2001년 프로종합관리로 명칭을 변경하고 물탱크 청소업에서 고층건물 청소, 지하철 청소 등 전문 청소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관련 권 회장은 “물탱크 청소 분야에서 많은 업체가 있었지만 우리의 경쟁력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자신감이 있었으며 또 큰 보람과 자부심도 있었지만 더 큰 사회공헌을 위해 업종 다양화를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종합관리가 뛰어든 분야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빌딩 청소와 건물 관리업이다.

이 분야에서는 물탱크 청소업과는 달리 기존 경쟁업체가 있다.

그러나 프로종합관리는 이 분야에 순조롭게 안착할 수 있었다.

현재 프로종합관리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인천 국제공항 등 대형 전문 건축물의 청소 용역을 도맡아 처리해 오고 있다.

프로종합관리의 이같은 성장은 권 회장의 몸에 밴 현장주의로 인한 것이다.

권 회장은 “나는 롯데칠성과 한진그룹 등 대기업에서 주로 본사 사무직이 아닌 생산 현장에서 근무해 오면서 현장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계획을 세워나가는 것이 습관화 됐다”며, “남들이 지겨워 할 정도로 현장을 꼼꼼히 확인하고 체크하니 남들과 다른 각도에서 더 낳은 청소 관리가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 서울 팔레스호텔 닥트 청소 장면
철저한 현장 경영이 경쟁력

권용준 회장에게 현장이란 청소하는 곳이 아니라 사업의 모든 중심이다.

권 회장은 “내가 대기업에서 근무할 당시 현장부서에만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입찰, 마케팅, 사업진행, 인사 등 모든 경영에서 당연히 현장중심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의 현장중심 역사 청소 입찰에 참여할 때 빛을 바랐다.

공사 혹은 청소용역에 대한 입찰에 참여할 때 해당 현장을 방문해 꼼꼼이 살펴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해당부서 직원이 방문해 작성한 현장 보고서와 기존 사례등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짜기 마련이다.

그러나 권 회장은 당시 입찰팀과 임원들을 대동하고 용산, 부산, 대구, 대전 등 국내 KTX 역사들 모두를 일일이 방문해 광장, 개찰구, 화장실, 식당, 엘리베이터, 천정 등을 꼼꼼이 점검하여 어느 곳을 많이 사용하고 어디를 중점적으로 청소해야 하는지 등을 확인한 후 입찰경쟁에 참여했다.

권 회장은 “이같은 현장 참여 중심으로 입찰을 시작한 결과 경쟁사들과 차별되고 꼼꼼한 제안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것이 발주사로부터 신뢰를 받아 지금까지 우리 고객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동차 청소 용역을 따 낼때도 권 회장의 현장중심 입찰은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권 회장은 “전동차 청소를 잘못 할 경우 물과 기름 등이 스며들어 기계에 손상을 입히게 되고 이를 너무 조심하게 되면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구석구석 깨끗하면서도 기계에 전혀 손상을 입히지 않는 방법을 찾아 제안했다”며, “이는 현장을 일일이 살피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권 회장은 “전동차 청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의 질을 높이는 것, 즉 깨끗하게 구석구석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사고없이 청소하는 것이다”며, “이 점도 관심을 가지고 현장을 살피지 않고서는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하철 청소의 제1 수칙은 안전관리다.

청소의 질을 더 높이려다 근로자들이 다치는 것보다 청소를 깨끗하게 잘 한 상태에서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원칙의 시작이 바로 프로종합관리인 셈이다.

이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프로종합관리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코레일의 모든 철도 및 차량 청소를 도맡아 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 개발이 성장 동력


프로종합관리의 초기 성장 배경에는 권용준 회장의 현장주의 경영원칙과 발주업체들에 대한 탁월한 제안 등이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안들은 특별한 기술장벽을 가진 것도, 지적재산권 보호 대상도 아니기 때문에 한번 제안한 이후에는 그 노하우가 타 업체들에게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밖에 없다.

권 회장도 “결국 프로종합관리가 이만큼 성장하게 된 비결, 입찰에서 번번이 승리하게 되는 노하우는 없다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그 당시 특별한 제안을 했더라도 결국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경쟁사들에게 다 공유되어지기 때문에 우리만의 경쟁력으로 남아있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그러나 입찰경쟁에서 이기려면 경쟁사들과는 다르고 특별한 제안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권용준 회장은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를 강조한다.

그는 “쉼없이 공부하고 연구할 때 발전이 있다.

내가 지금 내 위치에 도달했다고 안주한다면 안주가 아니라 퇴보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권 회장은 1년에 1과정씩 매년 쉬지않고 공부를 하고 있다.

그가 수료한 과정만 고려대학교 MBA과정과 노동대학원을 수료했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다녔다.

지금은 어학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청소업, 사회적 존중 받아야


이처럼 기업의 발전은 오너의 깨어있는 마인드가 상당히 중요하다.

이는 환경기업 뿐 아니라 제조, 서비스 등 모든 기업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그러나 오너만 깨어있어서는 한계가 있다.

직원들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상사의 지시 이상의 업무를 하기 위해 노력할 때 그 시너지가 더욱 커질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프로종합관리는 청소업에 대한 공익성과 직업에 대한 자부심 등을 심어주는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청소 방식과 도구 개량 등에 대한 제안제도를 운영하여 채택된 제안은 포상을 실시하고 전국의 다른 사업장에게도 널리 알려 업무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권용준 회장은 “일반적으로 청소업 일선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적은 페이를 가지고 일하다 보니 스스로 단순 노무직으로 폄훼하는 경우가 많다”며, “청소업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우가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청소업자, 청소부를 마치 하층민인 것처럼 의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만약 대한민국의 모든 청소업자들이 하루 혹은 이틀만 청소를 쉰다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 같은가”라며, “청소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존중과 대우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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