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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백열전구 생산·수입 금지
단계적 기준강화로 고효율 조명기기로의 시장전환 추진
2013년 07월 16일 (화) 13:58:30 김종완 기자. webmaster@ecolaw.co.kr

 산업통상자원부가 ‘2008년 12월 발표한 백열전구 퇴출계획에 따라 예정된 대로 ’14년부터는 국내시장에서 백열전구의 생산·수입이 전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약 130년간 인류의 삶을 개선시켰으나, 동시에 전기에너지의 95%를 열로 낭비하는 대표적 저효율 조명기기이기도 한 백열전구는 국내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다.

 대체조명인 안정기내장형램프, LED램프 등 보다 에너지효율이 높은 광원으로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 확산을 통한 국가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하여 이미 ‘08년 백열전구의 시장퇴출을 결정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의 대상품목인 백열전구의 의무적 최저소비효율기준을 용량별로 2단계에 걸쳐 강화함으로써 사실상 시장에서의 퇴출을 유도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07년 G8 정상회담에서 에너지절약정책의 일환으로 결의된 이후 미국, EU, 호주 등 대부분의 OECD국가에서 단계적 백열전구 퇴출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고효율 조명기기로의 시장전환으로 소비자 비용절감은 물론 국가차원의 에너지수요 감축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구매비용과 소비전력량, 수명 등을 고려하면 안정기내장형램프는 약 66.0%, LED램프는 약 82.3%의 백열전구 대비 연간유지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백열전구가 완전히 대체될 경우 국가적으로 연간 약 1,800GWh* 이상의 전력이 절감되고, 전력부하 감소 효과도 200M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ED 등 차세대 고효율광원 기술개발 및 산업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열전구 시장은 퇴출정책 도입 이후 조명시장이 안정기내장형램프와 LED램프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점차 축소되는 상황이다.

 ‘2008년 1,860만개에서 ’12년 1,050만개로 연간 판매량이 감소하여, 현재 약 3,000만개가 사용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백열전구를 생산하는 국내기업은 1개로, 나머지 대부분은 중국 등지에서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채희봉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정부는 백열전구 퇴출에 따른 국민의 불편과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기내장형램프, LED램프 등의 고효율 조명기기를 자칠 없이 시장에 보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부문의 경우, 체계적인 ‘백열전구 퇴출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하여 이미 8천여 개의 공공기관에서 선도적으로 백열전구를 99% 퇴출 완료하였다.

 대형 유통업체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LED 판매 존 구축 및 판매 이벤트 확대 등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유통업체, 시민단체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일반 소비자들에게 백열전구 사용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현재 저소득층, 백열전구를 많이 사용하는 양계농가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백열전구 대체 LED램프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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