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에너지 검증 가이드라인’ 교육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온실가스·에너지 검증 가이드라인’은 온실가스 검증기관과 검증심사원의 지정·등록·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환경과학원이 검증업무의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2월 개발한 것으로 이후 추가적인 수정과 보완을 거쳐 완성됐다.
 이번 교육은 6월 26일 서울과 7월 10일 대전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의 정확한 산정과 검증 업무에 중요한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검증업무 공평성 및 이해상충의 중요성과 검증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교육하고 검증단계별 매뉴얼과 주요 세부 검증지침 등을 소개한다.
 환경과학원은 앞서 검증심사원을 대상으로 올해 6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으며, 배출량 산정 당사자인 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배출량 산정과 검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검증은 복잡한 배출공정을 이해하고 기술적인 판단이 필요한 분야로 검증 업무의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관리업체와 검증업무 실무자의 동일한 기준 공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세부검증 가이드라인에는 배출량 산정과 검증에 오류가 많은 화학, 전기전자, 폐기물 등 주요 업종에 대해 검증 의사결정 과정에서 오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수록해 목표관리업체 담당자와 검증업무 수행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위한 교육이 추진됐다.
 한편, 2011년부터 시행된 목표관리제에 따르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고 에너지 사용량이 큰 관리업체들은 매년 배출 활동별로 명세서를 작성해 보고해야 하며, 제3자 검증기관의 검증을 받은 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목표관리제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보다 정확한 사업장 온실가스·에너지 산정과 신뢰성 있는 목표관리제 운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실가스·에너지 검증 가이드라인은 관리업체 등 관심 있는 누구나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과학원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