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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이렇게 예방하세요!
2013년 06월 19일 (수) 10:28:27 백경희 기자 webmaster@ecolaw.co.kr

야외활동하기가 좋은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마음 편하게 활동을 하기엔 걸리는 것이 있다.
바로 '살인진드기'. '살인진드기'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는 특히 여름철인 5∼8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사계절 중 가장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다.

SFTS 감염의 임상증상으로는 대부분의 환자가 38도에서 40도의 고열이 3∼10일 동안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토와 설사,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 증상도 동반한 것으로 관찰된다.

사망자만 따로 분석한 결과, 최초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하기까지 기간의 중앙값이 9일 정도로, 대부분 2주 이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진드기의 위협은 2011년 중국에서 시작되었다. 그후 2013년 일본에서 'SFTS'에 감염되어 사망한 사례가 공식적으로 소개되었고 지난 5월 16일,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과수원을 경작하며 소를 기르는 73세의 강 모씨가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 이후 강씨가 '살인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것으로 최종판명나면서 국내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의 개체 수와 이를 통한 SFTS감염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에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환자들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의 나이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확인된 감염사례도 극히 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는 '급성 고열 증세'를 유발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촉발하는 '플레보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떠도는 소문만큼 치사율이 높지만은 않다. 작은소참진드기의 치사율 6% 내외로 개인의 면역상태에 따라 감염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널리 분포하며, 일본과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드기는 알->유충->약충->성충의 4단계를 거친다. 유충기 이후에는 척추동물의 피부에 일시적으로 기생하여 살면서 피를 빨아 먹어야만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

진드기에 물린 부위의 중심부는 괴사되거나 궤양을 형성하기도 하며 주위에는 점차 붉게 변하며, 부어오르게 된다. 참진드기가 몸에 박혀 피를 빨아 먹는 동안에 물린 부위는 견딜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뚜렷하게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환자들은 작은 피부종양이나 사마귀가 자라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영주에서도 1년에 대략 1∼2명의 환자가 내원하여 대부분 진드기에 물린지 모른 채, 언제 생겼는지 모르는 혹 정도로 생각하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오래전부터 참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경우는 영주를 비롯해 도농복합도시에서는 그리 드물지 않은 일이었지만 최근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린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M이비인후과 K원장은 "만약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되더라도 일반적인 내과치료나 중환자 치료를 통해 많은 환자가 생존가능하며 다만 SFTS만을 위한 특별한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고, 귀가 후에는 옷을 빠는 것이 좋으며 일상생활에서의 청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야외 활동 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원인불명의 구토와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의식장애나 경련, 혼수 등의 신경증상, 발열, 기침, 혈뇨 등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내원하여 혈청검사와 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야외활동을 하게 되는 경우 직접피부 노출을 줄이기 위해 긴 옷을 입고, 풀밭이나 숲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풀밭에 앉거나 누워 쉬는 것은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고 풀숲에 앉아 용변을 보는 것 또한 피해야 한다.

진드기가 살만한 곳에 가야한다면 외출전 곤충기피제를 뿌리고 나가는것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살인진드기의 예방법에는 진드기가 싫어하는 시나몬 오일로 천연 계피 스프레이를 만들어 야외활동 전에 분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논, 밭과 같은 풀숲에서 작업이나 야외 활동 후에 집에 돌아오면 속옷을 포함한 모든 옷을 털고 세탁한 후 샤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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