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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원전 3기 가동중단 등으로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하동군이 에너지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동군은 하계 전력피크 기간인 6월부터 9월 말까지를 에너지 절약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공공·민간 부문별 에너지 절약 특별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총괄·공공·민간 등 6개 반의 여름철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구성해 6월 준비단계를 거쳐 7월 1일부터 대책 이행과 함께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군은 우선 공공기관이 에너지 절약을 선도한다는 방침에 따라 7∼8월 전기사용량을 전년 대비 15% 감축하되, 계약전력이 100㎾ 이상 공공기관은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7시 전기사용량을 20% 줄이기로 했다.
또한 전력피크시간대 냉방기 가동을 30분 간격으로 순차 윤휴하는 한편 냉방기 가동 시 실내 냉방 온도를 28℃ 이상 유지하고, 전등도 전체 2분의 1을 끄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킷이나 넥타이 같이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옷 대신 간편복으로 업무를 수행하되 예비전력이 30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지키로 했다.
민간 부문의 경우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111개 제조업체에 대해 전력피크시간대를 피해 분산 조업할 수 있도록 하고, 하계휴가도 7월 5주∼8월 1주에서 8월 3∼4주로 조정해 줄 것을 유도하고 있다.
또 농·축협, 산림조합, 신협, 경남은행 등 각 금융기관과 중소형 마트와 편의점 등도 과도한 냉방을 금지하고 실내 온도를 26℃ 이상 유지하도록 했다.
군은 에너지사용 제한조치에 따른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자 공공기관, 전기과다소비 건물, 상점 및 주요상권 등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에너지관리공단, 시민단체 등과 합동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일반 군민의 경우 에너지절약 자율참여를 원칙으로 하되 유관기관 합동 가두캠페인을 비롯해 에너지절약형 옷 입기, 손수건 가지고 다니기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여름은 유난히 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일부 원전도 가동 중단됨으로써 전력 공급에 비해 수요가 늘어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는 만큼 공공기관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가정에서도 에너지 줄이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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