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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성엔지니어링(주) 이광희 대표 |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물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그런데도 가정이나 사무실, 학교 등에서는 물을 마구 써 귀중한 수자원을 낭비하고 있다. 국내 한 중소기업이 사용한 물을 정화해 화장실 용수로 재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호평받고 있다.
내 자신을 사랑하듯 자연을 사랑한다는 이념으로 1998년 창업한 해성엔지니어링이 바로 그곳. 해성엔지니어링은 공중화장실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고도 산화처리해 화장실 변기용수로 재이용하는 기술(오존수를 이용한 공중화장실 손세척수 재이용 수처리 장치)을 개발해 물 부족에 대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존수를 변기용수로 사용함으로써 화장실에서 발생되는 악취제거 및 살균, 소독으로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공공건축물, 공공주택, 교육시설, 민간건축물 등에 빗물 중수도 설비 시공으로 물 부족 시대의 자원 재활용 부문에 선두주자로 나아가고 있는 해성엔지니어링의 이광희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중수·빗물 재활용…수돗물 30% 절감
물 부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번 사용한 물을 정수해 다시 사용함으로써 귀중한 수자원을 절약하는 중수·빗물 재활용사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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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달청 우수조달품 지정증서 수여식 |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해성엔지니어링은 중수와 빗물을 재활용하는 물 절약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이 회사는 현재 용인시에 위치한 강남대학교 기숙사에 세수나 샤워 등을 하고 난 물을 재활용하는 중수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전국의 각 학교와 공공건물, 민간건축물 수십 곳에 중수와 빗물을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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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대 그린캠퍼스 준공식 |
500여명이 생활하는 강남대 기숙사는 중수시스템을 통해 하루 40여t의 수돗물을 절약하고 있으며 향후 7년이면 투자비 2억5000만원을 모두 회수할수있다고 대학교 환경분야을 총괄하는 주시후교수가 강조하였다.
이 회사는 특히 공중화장실의 세면기에서 사용한 물을 정화해 화장실 용수로 재사용하는 친환경 녹색화장실을 전국에 160여개나 설치, 지난 201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녹색화장실 문화대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값싼 수도요금 덕분에 ‘물을 물 쓰듯 펑펑 쓰는’ 현실에서 한번 사용한 물을 재사용하는 사업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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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순환 미래에너지 전시회 |
특히 타인이 사용한 물을 다시 사용하는 데 대한 거부감과 재활용에 적합한 중수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적·경제적인 문제가 큰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해성엔지니어링은 초미세 기포와 오존 등을 활용해 탁도와 냄새, 대장균까지 완벽히 잡을 수 있는 고도 산화 처리기술을 개발했다.
또 오존수를 이용한 공중화장실 수처리 장치기술은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서를 받는 등 여러 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수하면 색과 냄새, 세균 등이 제대로 처리될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많은 거부반응이 있었다”며 “그러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고, 투자비도 불과 7년 이내에 회수할 수 있을 만큼 경제성이 입증되면서 중수시스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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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성엔지니어링(주) 이광희 대표이사 |
아울러 이 대표는 “지금까지 강릉 경포대, 제주 주상절리대 등 명승지와 공공청사 등 100여곳의 화장실에 빗물과 중수를 활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설치했다”며 “현재 매출액은 40억원 수준이지만 막 시장이 열리고 있기 때문에 급성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중수시스템 도입이 활성화되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정작 물을 많이 사용하는 학교나 아파트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치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신축 공공청사에 중수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용적률을 높일 수 있는 약간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을 뿐 학교나 아파트 등 물을 다량 사용하는 다중집합시설에 대해서는 아무런 인센티브나 규제가 없는 실정이다.
이 대표는 “한쪽 분야에서 꾸준히 일하면서 시장 변화에 대해 준비를 했으며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자부심도 갖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잡은 뒤에는 중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