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환경 > 자연·생태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메일보내기  
‘환상의 섬’ 소매물도, 절경에 취해 철새도 쉬어 간다
철새와 텃새가 공존하는 독특한 생태계로서 생태관광자원으로 보호가치 우수
2013년 05월 06일 (월) 08:39:21 이창열 기자 webmaster@ecolaw.co.kr

‘가보고 싶은 섬’으로 유명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소매물도가 동남아시아와 호주 등지에서 여름을 나기 위해 한반도를 찾는 철새들에게 중요한 휴게소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 이하 ‘공단’)은 6일 2011년과 2012년 2년간 실시한 소매물도의 철새에 대한 기록 분석과 현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매물도는 지리적으로 육지와 매우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 장거리를 이동해온 철새와 육지의 텃새가 동시에 관찰되는 독특한 생태계를 가진 곳으로 총 110종 4890여 개체의 조류가 확인됐다.

이중 벌매는 규칙적인 봄철 이동이 관찰되는 종인데, 이번 조사로 번식을 위해 거제도와 소매물도를 거쳐 일본으로 이동해가는 경로가 밝혀졌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동남아시아, 일본, 호주 등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가 보통 흑산도, 어청도, 소청도 등에서 쉬었다가 가는데, 이들 섬이 육지에서 배로 2시간 이상 걸리는 먼 바다에 위치해있는 반면 소매물도는 통영에서 한 시간 거리로 접근이 쉽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공단 철새연구센터는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소매물도가 철새 이동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규명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 철새연구센터 권영수 박사는 “소매물도는 육지와 가깝고 자연과 생태환경도 우수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탐조 여행도 즐길 수 있는 우수한 생태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도록 탐방객들이 자발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창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환경법률신문(http://www.ecolaw.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뒤로가기 위로가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