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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잘 발생하는 식적성 두드러기
2013년 04월 29일 (월) 12:08:27 편집국 webmaster@ecolaw.co.kr

이유 없이 피로하고 나른하면서 졸리고 입맛도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되거나 어지럽거나 하는 등의 춘곤증이라고 하는 증상은 4∼5월에 흔히 나타나는데 춥고 건조한 겨울동안 한껏 웅크렸던 우리 몸이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의 계절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재미있는 것은 춘곤증이 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식적"의 증상과 아주 흡사하다는 것이다. "식적" 이란 과식 혹은 소화가 힘든 음식이나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물의 섭취로 인해 나타나는 급만성 소화불량의 증상을 뜻한다. 보통 식사 후에 유달리 피곤하고 졸린 것을 식곤증이라고 하는데 식곤증과 춘곤증은 둘다 봄철에 흔히 생기며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두드러기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봄철에는 유난히 음식과 관련한 식적성 두드러기가 잘 생긴다. WB한의원의 K 원장은 "식적성 두드러기는 어떤 특정한 음식을 먹고 난 후에 몸에 올록볼록한 붉은 구진이나 홍반이 부어오르면서 가려운 증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식적은 건강한 사람이 과식이나 특정한 음식으로 심하게 체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고, 평소 "비위"의 소화기능이 허약하거나 야식, 과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다" 고 말한다.

대부분의 식적성 두드러기는 수일 혹은 한 달 내로 자연적으로 낫게 되지만 그 중의 일부는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고생을 하는 만성두드러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비록 처음에는 식적성으로 시작된 두드러기라 하더라도 만성 두드러기로 발전된 경우에는 음식과 관계 없이도 올라오거나 특정한 원인이 없이 수시로 혹은 정해진 시간이나 조건하에서 불쑥불쑥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여간 고생스러운 것이 아니다.

두드러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으며 특히 얼굴까지 붓거나 잠을 자기 힘들 정도로 가려움이 심한 경우에 복용이 필요하다.

K 원장은 "식적성 두드러기의 경우 항히스타민제로 눈에 보이는 두드러기가 들어갔다고 해서 그 근본 원인이 되는 비위의 소화기능의 저하로 인한 "식적"까지 모두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에 두드러기증상을 가라앉히는 것도 필요하지만 진찰을 통해 식적의 증상이 있다면 잘못된 식생활 습관을 바로 잡고 비위의 기운을 바로 잡아서 식적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 설명한다.

아토피, 건선, 백반증 등 피부질환 특성화 치료를 실시하고 있는 우보한의원에서는 식적성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해 한약 및 침과 뜸치료를 통해 비위기능을 개선하여 식적을 근본적으로 풀어주는데 집중을 한다. 또한 편백나무나 소나무 등에서 분비되는 피톤치드 성분은 항알레르기 효과와 함께 피부진정 작용이 있는데, 가려움을 줄여주는 한약재와 함께 배합되어 외용제의 형태로 활용하여 몸이나 팔 다리 등에 가볍게 올라오는 두드러기의 가려움을 줄여주어 치료에 효율성을 높여주고 있다.

식적성 두드러기의 생활관리와 관련하여 가장 주의할 것은 평소에 문제를 일으키는 음식이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두드러기가 나온다면 치료기간 중에 그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또한 폭식, 과식, 야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을 고쳐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가볍게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꾸준하게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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