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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산야에 흔히 분포하는 간버섯, 구름버섯, 노랑다발버섯 등의 야생버섯들이 대표적 토양오염 물질인 발암성 다환방향족 탄화수소와 수자원 오염원인 합성염료 등 난분해성 물질을 분해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남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난분해성 물질은 석유나 석유화학 제품, 목재의 불완전 연소 등에서 다량 발생하는 다환방향족 탄화수소, 의류 염색용 염료, 환경호르몬 등 자연계에서 분해가 극히 어려운 환경오염 물질로 인체에 축적되는 성질이 있어 장기간 노출 시 발암물질로 작용하는 등 매우 유해하다.
국립생물자원관과 경상대학교 연구팀은 국내에 자생하는 야생버섯 20여 종에 속하는 70여 균주를 시험한 결과, 다환방향족 탄화수소 분해력이 뛰어난 간버섯, 느타리버섯, 노란다발버섯 등 16균주, 트리아릴메탄계 염료의 분해력이 뛰어난 느타리버섯 등 12균주를 선발했다.
특히, 우리나라 전역의 고목에서 흔히 발생하는 간버섯은 3% 이상의 자동차연료가 포함된 배지에서도 우수하게 생장하고, 1주일 후에는 자동차연료에 포함된 유독성 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를 모두 제거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지역에서 야생버섯 균주를 수집해 그 기능을 다각적으로 검정하고, 오염된 환경의 복원에 활용하기 위해 난분해성 물질의 분해에 관여하는 효소 유전자들을 발굴하며, 균주 간 물질분해능 차이에 관한 유전적 다양성 연구 등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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