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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 오면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되진 않을까, 수 많은 농가가 고심하고 있다.
겨울 철새에 의해 전염되는 AI의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위치추적기를 이용한 철새의 이동경로 파악 등 당국이 예방관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란?
닭ㆍ칠면조와 같은 가금류와 야생 조류가 감염되는 급성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조류독감이라고도 하며, 주로 철새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된다. AI에 걸린 조류의 콧물, 호흡기 분비물, 대변에 접촉한 조류들이 다시 감염되는 형태로 조류 사이에서 퍼지며, 드물게 사람에게도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AI 바이러스는 모두 135종류의 혈청형으로 분류되며 이 중 사람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이 H5N1형이다. H5N1형은 1997년 홍콩에서 첫 인체 감염을 일으켜 6명이 사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H5N1은 변이가 빠르고 다른 동물에게 쉽게 전이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는 감염된 조류를 통해 인체에도 전염될 수 있다. 발병하면 감기나 일반 독감에 걸렸을 때와 비슷하게 38℃ 이상의 고열이 나면서 기침과 인후통,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AI 바이러스는 4℃일 때 철새 등의 배설물에서 최소 35일간 살 수 있지만 5분 동안 75℃로 열을 가하면 모두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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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추적기가 부착된 흰뺨검둥오리>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0월 25일부터 실시중인 야생동물 이동특성 연구를 통해 대표적인 겨울철새인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와 더불어 농가 주변 야생동물 등 AI 발병이력이 있거나 AI 바이러스 전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동물의 이동특성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과학원은 만경강 지역 흰뺨검둥오리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추적한 결과 만경강, 금강 주변 약 25km 이내에서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과거 AI 발생농가 주변을 무인카메라로 관찰한 결과, 멧비둘기, 들고양이 등 야생동물 3종이 먹이활동 등을 위해 축사에 접근하는 것이 확인되어 AI 사전 차단을 위해 축사주변 먹이 제거 등 축사에 대한 밀폐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서는 축사 주변에 낙곡이나 사료, 가금의 분변이나 깃털 등이 없도록 하고, 주변의 잡풀과 관목을 정리해 먹이활동을 위한 야생동물의 접근을 사전에 방지해야 합니다.
과학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공유하는 등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위치추적기 10대를 추가 부착하고, 야생동물의 접근성 확인을 위한 무인카메라 또한 추가로 설치하는 등 첨단기술을 이용한 야생동물 이동특성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과학원 관계자는 “겨울철새 탐조관광에 나서는 인구가 늘고 있다”며 “겨울철새 탐조관광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AI 발생억제를 위한 야생동물 이동특성 연구를 확대하고 관련기관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은 탐조관광 시 야생조류와 접촉을 최소화하고 만에 하나 AI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일이 없도록 관광 후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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