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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백산에 여우가 살아요
무선추적장치 부착 · 여의 생태,환경특성 수집 계획
2012년 10월 31일 (수) 15:44:34 백경희 기자 webmaster@ecolaw.co.kr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 Ⅰ급 동물인 여우 1쌍을 10월 31일 한국 토종여우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자 먹이자원이 풍부한 소백산국립공원 일원에 방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여우 방사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20년까지 멸종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소 생존개체수 50마리 증식을 목표로 2009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국 토종여우 복원사업’의 일환이다.

이 토종여우 1쌍은 지난 4월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부모가 서로 다른 유전적으로 뛰어난 개체로, 8월 자연적응 훈련장에 들어온 이후 2개월간 먹이포획, 대인·대물 기피훈련 등 야생생존에 필요한 자연적응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자연적응 훈련장은 91,568㎡의 부지에 9,600㎡의 규모로 마련됐으며, 자연적응훈련장 본동, 실내외 계류장, 관찰 공간, 여우굴 등으로 구성됐다.

방사 토종여우 2마리에는 무선추적장치를 부착해 여우의 생태특성, 환경특성 등의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환경부 백규석 자연보전국장은 “환경부가 복원한 반달가슴곰을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제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한국 토종여우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야생동물 증식·복원은 자생력을 상실해가는 종의 자생력을 강화·회복해 건강한 생태계를 회복하는 것이며, 특히 소백산에서의 여우복원은 전통생활 속에 나오는 고유종을 복원한다는 차원에서 역사·문화·생태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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