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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겨울철새는 몇 마리나 될까?
2012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조사 결과
2012년 10월 03일 (수) 14:14:16 김광운 기자 webmaster@ecolaw.co.kr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은 올해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2개소 주요 철새 도래지를 대상으로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를 실시하여 총 200종 1,087,506개체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

전년도와 비교하여 종수는 1종, 개체수는 약 17만마리 감소하였으며, 이는 국내 최고 우점종인 가창오리가 전년 대비 11만여 개체 이상 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창오리의 감소는 주요 월동지역인 서해안 일대 간척지 호수의 서식환경 변화, 번식지역인 러시아 일대의 수렵 및 습지 개간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가창오리는 매년 개체수 변동 폭이 매우 크며, 국내 도래지역의 수도 적어 장기적으로 개체수 변화를 파악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창오리를 제외한 오리류의 장기적 개체수 변동 경향을 분석한 결과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등의 오리류가 감소했다. 이는 일본 및 동아시아지역 오리류의 개체수 변화 경향과 유사한 결과로, 한국에 도래하는 오리류의 분포권인 동아시아 전체에서 오리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동아시아의 오리류 감소하고 있는 원인은 월동지역 및 번식지역의 서식환경 변화에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국내 월동지의 서식환경 변화로는 오리류의 주요 서식지인 간척지 호수 주변 농경지에서 볏짚말이로 인한 낙곡 등 먹이원감소와 간척지 호수 주변 환경 개발에 의한 방해요인 증가를 들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 번식지역의 경우 강
수량 감소와 농경지의 증가에 따른 습지면적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환경부는 향후 국내 철새 월동지의 환경개선에 힘쓰는 동시에,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등 철새 보호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 조사는 1999년도부터 월동기간 중 일정한 날을 정하여 전국 주요 겨울철새 서식지를 대상으로 겨울철새의 종류와 규모 등을 모니터링하는 조사이다.

조사의 목적은 국내에 도래하는 겨울철새의 전체 종수 및 개체수를 파악하고, 철새도래지 보호대책 및 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축적하며, 국제적 학술단체와 자료 교환 및 조류에 대한 국민 관심과 지식 증진하는 데 있다.

조사방법은 조류 전문가들이 99개팀(2인1팀)을 구성, 전국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일시에 철새 종 및 개체수 조사하는 식이다. 조사 지점은 철원, 서산 간척지 등 주요 철새도래지 192개 지점이며 조사 시기는 매년 1월 중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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