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며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청주시가 폭염에 따른 주의사항 및 행동요령 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청주시는 지난 3일 한범덕 청주시장이 건설공사 현장과 노인 무더위 쉼터 등을 방문하여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등을 당부한 가운데, 관내 471개소 경로당에 대한 에어컨 가동상태를 일제히 조사하여 4일 미가동 경노당 31개소가 신규로 가동에 들어가는 등 발빠른 대처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청주시는 어린이집과 경로당, 관내 독거노인, 노약자 세대를 방문해 폭염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대야 및 폭염 대처요령,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수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급적 야외활동과 야외작업 자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이 있을 때에는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물이나 음료 섭취 △식사는 가볍게 하고 물은 평소보다 자주 많이 마시기 △선풍기는 환기가 잘 되는 상태에서 사용하고 커튼 등으로 햇볕 차단 △주변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 건강상태 수시 확인 △아이들이 쉬지 않고 30분 이상 놀게 하지 않기 등을 주의해야 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폭염관련 질환으로 열사병은 뜨겁고 건조한 피부, 빠르고 강한 맥박, 두통, 어지러움,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있으므로 이런 증상의 환자는 그늘로 옮기고 119, 1339에 구급요청 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