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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 백석동 흰돌제 열려
2007년 04월 25일 (수) 00:20:07 이경옥
   
 
수 백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행사 고양시 일산 백석동 흰돌제가 지난 25일 백석공원 내 흰돌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음력 3월 중 10일 이내의 길일을 잡아 실시해야 하는 전통성 때문에 올해에는 음력 3월 9일에 올리게 되었다. 흰돌제는 매 3년에 한번씩 지내오는 전통제례 행사로 신도시 개발 이전부터 지내 왔으며 개발되는 과정과 신도시 개발 후에도 보전위원회를 결성하여 이어오고 있다. 특히 마을에는 흰돌이 원형 그대로 보전되고 있어 그 의미를 더욱 높여 주고 있다.
이날 진행된 흰돌제는 우선 돌을 깨끗이 닦아 내는 순서로 시작되었다. 마을에서 부정함이 없는 7선녀를 정하여 동이에 물을 담아 정성스럽게 흰돌을 정결하게 한다. 다음은 인근에 있는 산에 가서 제례에 사용되는 조라술과 함께 할아버지신을 모시고 내려와 제단에 할머니와 함께 위치를 정해 제를 올리게 된다. 다음은 초헌, 아헌, 종헌으로 나누어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게 된다. 마을 대표와 주민들이 돌아가며 절을 한 후 제가 끝나면 마을의 주민들이 서로 흰돌, 백석에 올라 바위를 만지며 한해의 소원을 정성스럽게 빌게 된다. 이후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장국으로 잔치를 베풀게 된다.
한편, 백석동 흰돌제는 민속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인정되어 5월 중 실시하게 될 고양시 향토문화재 지정 심의 위원회에 정식으로 문화재 지정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제례에 참석한 정동일 고양시 문화재 전문위원은 “대상물의 희귀성과 독특성, 보전성, 축문의 특이성 등으로 보아 문화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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