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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찾은 우리 보물! 자생 무척추동물 총 323종 발굴
2012년 06월 13일 (수) 09:58:37 백경희 기자 webmaster@ecolaw.co.kr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은 2011년도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2011.5∼2012.5) 추진 결과, 신종 151종 및 미기록종 172종 등 총 323 종의 자생 무척추동물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 자생생물 : 해당 지역에 과거로부터 자연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생물.
   신종 :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고되는 생물종
   미기록종 :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보고됐으나 한국에 살고 있음이 처음으로 확인된 종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은 국립생물자원관이 생물자원에 대한 우리나라의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으나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생물종을 발굴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2006년~2010년까지 년 평균 약 200종(총 989종)을 발굴했으며 2011년 한해 323종을 발굴했다.  2011년 실시된 무척추동물 분야 조사발굴사업은 한양대학교를 비롯해 10개 대학 및 전문연구기관이 참여했으며, 특히 국내 전문가가 부족한 분류군에 대한 외국인 연구자 참여를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발굴속도를 증가시켰다.
 이 사업을 통해 밝혀진 323종의 신종/미기록종은 섬모충류, 복모동물, 동문동물, 모악류, 선충류, 지각류, 십각류, 패충류, 요각류, 거미류 및 기타 무척추동물 등 12개 분류군에 이른다.
발굴된 신종 및 미기록종 중 섬모충류인 미스키스톤 듀플리카툼,요각류인 슈도디압토무스 코레아누스 등은 형태적 특징뿐만이 아니라 DNA 염기서열 중 일부도 함께 보고돼 유사한 생물 간의 비교연구도 가능해졌다.
 
 복모동물은 신종 15종이 발굴됐다.
이중 어리납작털배벌레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 세계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플라도다시데과의 종은 동아시아권에서는 보고된 바 없다.
십각류 중 긴발둥글게 등은 주로 일본 남부에서 보고됐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까지 분포지역이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패충류는 신종 27종, 미기록종 10종을 발굴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기존에 보고됐던 비해산성 패충류 16종을 훨씬 능가하는 수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 국내 보고된 담수산 지각류 50여종의 약 20%에 달하는 미기록종 20종을 추가 발굴했으며 특히 연구가 미진한 키도리데 및 일리크립티테의 종들을 중심으로 발굴함으로써 분류학적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그간 우리나라에서 연구가 미진했던 환형동물 중 지렁이류는 외국인 전문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아민타스 가거도를 비롯한 신종 6종, 미기록종 40종도 새롭게 밝혀졌다.
우렁쉥이의 일종인 아시디엘라 아스퍼사와 몽굴라 마나타넨시스도 한국산 미기록종으로 보고됐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조사를 통해 이미 3종의 우렁쉥이가 우리나라 동‧남해에 다수 분포하는 것이 알려졌으며, 2종의 미기록종 발굴로 국내 분포 종이 총 5종으로 늘어났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신종/미기록종과 더불어 추가적인 자생종 확증 표본을 총 14,487점 확보했다.
이와 함께 생체시료 628점의 수집으로 유전자 연구 시료도 확보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2014년까지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우리나라의 다양한 자생 무척추동물을 발굴뿐만 아니라, 아직 전문가가 없는 분류군의 발굴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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